빨래를 아주 좋아하는 우리 엄마는
흐린 날에도 씩씩하게 빨래를 합니다.
빨래를 말리기 위해 하늘 높이 연을 날렸는데
구름 위 도깨비들이 빨래를 발견했어요.
생각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엄마와 도깨비들의 두 번째 만남!
흐린 날에도 천하무적! 또다시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가 돌아왔어요! 전작에서 맑은 날이면 신 나게 빨래를 하다 천둥번개도깨비까지 빨아 버렸던 우리 엄마는 여전히 빨래하기를 아주 좋아해요. 흐린 날에도 빨래를 미루지 않지요. 씩씩하게 소매를 걷어붙이고 후다닥 빨래를 끝마칩니다. 그런데 이런 날씨에는 빨래를 어떻게 말려야 할까요? 잠시 고민하던 엄마는 커다란 연을 날렸어요. 구름 위에는 햇볕이 있으니까 연을 하늘 높이 날리고, 그 줄에다 빨래를 잔뜩 널었습니다. 연이 구름 위로 올라갔고, 그 뒤에 빨래들이 깃발처럼 펄럭이며 줄줄이 따라 올라갔습니다.
구름 위에서 놀고 있던 천둥번개도깨비들은 하늘 위로 올라온 빨래를 보고 무척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에 매달린 빨래처럼 높이높이 올라 펄럭펄럭 날리고 싶었던 도깨비들은 한달음에 하늘에서 내려왔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가 자신들도 빨아 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빨래라면 천하무적! 우리 엄마는 커다란 빨래 통을 가져와 천둥번개도깨비들을 쓱쓱 싹싹 빨았습니다. 그리고 깨끗해진 도깨비들을 연줄에 널어 하늘로 올려 보냈습니다. 어느새 다시 해가 뜨고 볕이 나자, 연줄에 널린 빨래와 도깨비들은 바짝 말라 버렸어요. 너무 말라 움직일 수도 없이 뻣뻣해졌지요. 굳어 버린 도깨비들은 어떻게 해야 원래대로 돌아올까요?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의 예측불허 우리 엄마가 이번에도 멋진 생각을 해낼까요? 아주아주 즐거운 그림책 『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 엄마』를 만나 보세요.
한층 더 강력해진 재미, 30년 만에 돌아온 빨래하는 우리 엄마
『도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