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
음악가들은 어릴 때 뭐 했을까?
1 음악의 아버지는 가난했더랬지_바흐
집안에 음악가만 50명이 넘다니! | 몰래 악보를 베낀 사연 | 못 말리는 열정맨 | 대표곡은 “띠로리!” | 음악의 아버지, 우주에 가다
[이 곡은 들어 봐야지_토카타와 푸가 d단조, G선상의 아리아]
2 무한 긍정 노력형 천재_모차르트
천재성 뒤에 아버지의 교육열? | 죄짓고도 훈장 받는 클래스 | 편지는 마음을 싣고 | 어머니를 그리며, 〈작은 별 변주곡〉 | 모차르트 음악은 사랑이지
[이 곡은 들어 봐야지_‘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터키풍으로〉]
3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_베토벤
나의 살던 고향은 라인강 | 아버지의 스파르타식 교육법 |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 | 베토벤, 죽기로 결심하다! | 절망에서 탄생한 걸작
[이 곡은 들어 봐야지_바가텔 25번 〈엘리제를 위하여〉, 교향곡 5번 〈운명〉]
4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재능_파가니니
음악은 기쁨이자 밥벌이 | 곡 난이도 별 다섯 개 | 리스트를 울린 명곡 〈라 캄파넬라〉 | 19세기 유럽의 인플루언서
[이 곡은 들어 봐야지_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 〈라 캄파넬라〉, 《24개의 카프리스》 중 24번]
5 피아노의 시인은 찐 내향인_쇼팽
폴란드에 소문난 영재 | 고백은 못 해도 피아노는 잘 치지 | 폴란드를 노래하다 | 순수하고 고귀하고 연민을 아는 인간
[이 곡은 들어 봐야지_녹턴 2번, 연습곡 5번 〈흑건〉]
6 고독에 진심인 사람_브람스
눈물 없인 견딜 수 없던 십대 시절 | 《헝가리 무곡》 작곡가는 나야! | 브람스와 요아힘, 우리는 찐친 | 자유롭지만 고독하게 | 스승의 아내를 사랑했네
[이 곡은 들어 봐야지_《헝가리 무곡》 중 5번, 자장가 4번]
7 사랑 때문에 괴로워_차이콥스키
사춘기, 남다름을 깨닫다 | 법무부 공무원에서 음악원 학생으로 | 두 여인과의
“음악 뒤에 사연 있어요!”
음악이 달리 들리는 작품 뒷이야기
오늘날 명곡이라 일컬어지는 음악 작품들에는 알고 보면 놀라운 사연이 있다. 우리 삶이 예기치 못하고 복잡한 만큼 위대한 음악에도 사랑과 희망, 그리움과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이 얽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음악가가 어떤 배경에서 음악 세계를 펼쳐 냈는지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펼쳐낸다.
긍정의 아이콘 모차르트는 어땠을까? 그는 어머니와 함께 구직 여행을 떠났다가 풍토병을 만나 어머니를 잃었다. 그 슬픔과 그리움을 담아 만든 곡이 바로 〈작은 별 변주곡〉이다. 유서까지 쓰며 죽을 결심을 한 베토벤은 절망에서 길어 올린 창작욕으로 걸작 〈교향곡 3번 ‘영웅’〉을 작곡했고, 브람스는 《헝가리 무곡》을 작곡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당시 자신에게 헝가리 음악을 소개해 준 작곡가와 저작권 다툼을 벌여야 했다. 우리나라보다 유럽에서 더 유명한 작곡가 윤이상에게도 여러 사연이 있다. 그중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옥살이를 하면서 오페라 《나비의 꿈》을 작곡했다.
음악은 귀로 듣는 예술이지만 이 책을 통해 음악에 담긴 뒷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보길 바란다. 그저 아름답게만 느껴지던 음악이 삶의 한 장면처럼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그 곡,
음악가들의 대표곡 다시 듣기
클래식이나 국악이라고 하면 어렵고 낯설다는 선입견이 앞서지만, 사실 우리는 일상에서 꽤 자주, 많은 클래식 음악을 만난다. 공공 화장실에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야구장 응원가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를 들어 봤을 것이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화이트데이〉라는 게임 배경 음악으로 황병기의 《미궁》을,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두 번째 왈츠〉를 접했을지도 모른다. 그밖에도 여러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광고뿐만 아니라 아기들 장난감에서 울리는 멜로디 등으로도 여러 클래식 명곡이 쓰인다. 하지만 대부분 그 곡들이 클래식이라는 사실 말고는 아는 것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