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프롤로그
척박하기 이를 데 없는 땅
1. 우리가 꿈꾸는 그런 가나안은 없다
광야보다 위험한 땅
2. 광야에서보다 더 큰 은혜가 필요하다
광야를 지나야만 들어갈 수 있는 땅
3. 광야 길만이 가나안으로 이어진다
광야와 맞닿아 있는 땅
4. 광야 안에 가나안이 있다
정복해도 소유할 수 없는 땅
5. 광야의 믿음으로 가나안을 살라
바알 신앙으로 물든 땅
6. 바알은 소명이 아닌 소원을 묻는다
축복이 저주가 될 수도 있는 땅
7. 다시 광야로 내몰리지 말라
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땅
8. 우리도 가나안에 머물기를 원하신다
복이 아니라 사명으로 주신 땅
9. 내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워야 한다
하늘 가나안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 땅
10. 영원한 가나안에 잇대어 살라
에필로그
* 프롤로그에서
《광야를 읽다》로 시작해서 《광야를 살다》를 거쳐 《가나안에 거하다》로 나의 광야 여정이 끝나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거쳐 가나안에 들어가는 데 40년이 걸렸다. 감사하게도 나는 10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책은 사실 벌써 나왔을 뻔했다. 《광야를 읽다》가 나오자마자 독자들에게서 다음 책에 대한 주문이 쏟아졌다. 가나안에 대한 책을 써 달라는 것이었다. 나도 그럴 생각이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다시 광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바네아에 이르렀을 때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광야로 돌아갔듯이,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광야를 읽다》에 이어서 곧 가나안에 대한 책을 쓰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아직 가나안에 대해 말할 때가 아니다. 광야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로 들어가 《광야를 살다》나왔다. 그리고 이제야 《가나안에 거하다》라는 책으로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광야가 십자가라면 가나안은 부활이다. 십자가의 반대가 부활이 아니듯, 광야의 반대도 가나안은 아니다. 광야와 가나안은 서로 대척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물려 있다. 서로 이웃하고 있다. 광야 안에도 가나안이 있고, 가나안 안에도 광야가 있다. 광야와 가나안은 십자가와 부활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 십자가를 거쳐야만 부활에 이를 수 있듯이, 광야를 거쳐야만 가나안에 이를 수 있다. 십자가가 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광야도 벗어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십자가 안에 은혜와 축복이 담겨 있듯이, 광야 안에도 은혜와 축복이 담겨 있다. 십자가가 실패와 저주 같아도 축복인 것처럼, 광야도 실패와 저주 같지만 실상은 축복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과하셨듯이 우리도 광야를 통과해야 한다.
* 추천사에서
《광야를 읽다》와 《광야를 살다》를 통해 우리의 영적 여정에 광야를 품게 해 준 저자는 가나안에 정착하는 것이 구원의 완성이 아니라, 그 땅에서 제사장의 나라로 세워지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