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에서 -------------------------
사랑에 감정이 필수인 것처럼 진노에도 감정이 필수 요소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에서 진노를 제거하려는 것은 복음을 훼손하려는 교묘한 사탄의 전략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무시되는 곳에서는 복음에 대한 이해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진노의 크기와 무게를 아는 자만이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와 무게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부인하는 것은 세속적이고 비기독교적인 개념들을 끌어들여 복음을 왜곡하는 것이다.
- 13쪽
하나님이 숨어 계시는 이유는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만일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단순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원하셨다면 숨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셨다면 믿음은 필요 없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임재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타락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증거를 모두 체험하였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들은 점차 타락했으며, 거역과 불순종으로 반응했다. 그들은 많은 기적을 체험했지만 그 기적 자체가 믿음을 성장시키지는 못했다.
- 27쪽
일과 안식이라는 하나님의 질서가 세상 속에 들어오면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평등해진다.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면 인격이 점점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가게 되어 있다. 하나님이 6일간의 창조와 더불어 하루의 안식을 누리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닮아 가는 사람은 일과 안식을 조화롭게 누린다. 안식일은 어떤 규칙을 지키는 날이 아니라 인격의 윤리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날이 되어야 한다. 보다 깊은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우리를 지키는 것이다.
-40쪽
하나님은 인간이 말해 주어야 그 필요를 아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를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정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