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고난의 한계
사람이 감당할 고난이 과연 있을까?
1장 죽음의 문턱까지 가보니 알겠더군요
2장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3장 자르지 않고 살릴 방도는 없나요?
4장 감당할 만하니까 당하는 고난이라니
2부 고통의 기억
사라진 팔다리도 고통을 느낄까?
5장 시험을 당할 때 내가 진정 피할 길
6장 인생의 잔치는 다 준비돼 있습니다
7장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8장 사지를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것
3부 사랑의 능력
그날의 기도가 나를 살렸네
9장 나의 영혼 볼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10장 여긴 어디이고, 나는 누구인가?
11장 당신에게 길들여지고 있답니다
12장 그대의 사랑이 나를 바꾸었습니다
4부 소망과 감사
이제는 옛날처럼 살 수 없어요
13장 내게 역사적인 일이 생겼습니다
14장 어떻게 항상 웃으실 수 있어요?
15장 가정의 제사장으로 다시 섭니다
16장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분당우리교회와 오륜교회에서의 간증, CTS, CGN TV, C채널 등의 프로그램으로 수십만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한 ‘다발성 절단 장애인’ 이홍승(창신교회 안수집사의 간증서이다.
일반인에겐 텔레비전 시청률 조사 기관으로 널리 알려진 국제적 회사 ‘닐슨’에서 소비자 마케팅 조사 전문가로 일해온 저자는 회사의 팀장으로 일하던 10여 년 전 어느 날, 처음엔 독감으로 오해한 ‘급성 폐혈증’에 걸려 순식간에 혼수상태에 빠졌다. 무려 3주간 의식을 잃었고, 뇌와 심장을 살리는 대신 팔과 다리는 끝에서부터 새까맣게 변해갔다. 이 병에 걸리면 보통 2,3일을 넘기기 어렵다는데, 그는 깨어났다! 그러나 까맣게 변한 오른팔과 양쪽 다리, 그리고 왼쪽 손가락은 두 개만 남기고 대부분을 잘라내야 했다. 스스로 먹지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그의 신체는 어쩌면 갓 태어난 아기보다 못해 보였다.
‘다발성 절단’이란 복수의 지체를 사고나 병 때문에 동시에 자르는 것을 말하는데, 사지 대부분이 사라진 그에게 상상하지 못했던 고난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러나 회사(구 명칭 닐슨컴퍼니코리아, 현재 명칭 닐슨IQ의 경영진은 장애인이 된 그가 재활에 전념하도록 격려했고, 놀랍게도 회사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두었다. 교회 교인들과 회사 직원들의 온갖 도움이 이어졌고, 청년 시절에 술친구들이던 고향 지인들은 회식을 멈추는 대신 모은 회비를 의수를 사는 비용에 보태주었다.
그는 ‘로봇다리 세진이’를 세운 것으로 유명한 신촌세브란스재활병원 신지철 교수팀의 치료로, 반년이 채 안 되어 스스로 휠체어에 오르내릴 수 있을 정도로 재활에 성공했다. 그건 기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장애를 입은 고난의 기간에 다시 만난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라고 고백한다. 무엇보다, 감당하지 못할 것 같은 시험(고난을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그에게 감사할 수 있는 마음과 삶의 용기를 주신 덕분이었다. 그에게 ‘두 번째 걸음마’가 시작된 것이다!
그는 스스로 화장실에 가는 일부터, 장애인이라서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