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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실리콘밸리, 유토피아&디스토피아 : 첨단기술이 우리에게 되묻는 것
저자 애드리언 도브
출판사 도서출판 팡세
출판일 2021-11-15
정가 18,000원
ISBN 9788998762100
수량
한국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서문
중퇴
콘텐트
천재성
소통
욕망
혼란
실패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실리콘밸리 ;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 책이 실리콘밸리의 성공 신화에 수반되는 리스크를 짚어보며 “변화가 요구하는 혼란의 가치”, “플랫폼의 우월적 지배력”, “소통의 중요성” 등 현대의 도그마가 되어가는 아이디어들의 출처를 밝히고자 한다고 썼다.
더불어 얼마 전 페이스북이 몇 시간 다운된 사건을 언급하며 디지털 세계가 멀리 떨어진 장소들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우리시대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커다란 오해라고 말한다.

실리콘밸리 회사들의 아이디어들은 어디에서 왔는가?

언론인 프랭클린 포어는 실리콘밸리가 세상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는 고매한 아이디어에 대해 “실리콘밸리 회사들이 일련의 이상적인 아이디어들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것들 역시 사업 모델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사업 모델을 정당화하기 위해 결국 여러분들의 이상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라고 평가한다.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것들이 규제의 공백을 기회주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닐까?
재빠르고 값싼 서비스로 택시업계를 대체하는 우버나 리프트 등 승차공유업계의 성공 이면에는 운전자가 회사와 개별적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가격 협상이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불평등이 있다. 부업으로 시작한 운전자는 서서히 전업으로 내몰리고, 결국 벼랑 끝으로 다다르게 되는 부정적 상황을 인식하고 규제가 만들어지면 회사는 문을 닫고 말 것이다. 이런 사태에 이르기 전까지 이 회사들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참신한지에 대한 얘기를 우리는 지겹도록 늘어놓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새로운 것처럼 보이는 개념이나 아이디어들이 실상 옛 모티브를 그럴싸하게 꾸며 새것인양 행세하려는 것을 파헤치고자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나쁜 생각으로 인도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는 것이다.

기술산업의 영웅과 악당 ; 미디어가 창조한 기술 산업의 선두주자들

저자의 견해로는 마크 주커버그,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