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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구부러진 길 (양장
저자 이준관
출판사 온서재
출판일 2021-11-30
정가 14,000원
ISBN 979119757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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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① 그야말로 쉽고 깨끗한 말!
시 ‘구부러진 길’을 읽어보면 구불구불 흐르는 ‘말의 길’을 느낄 수 있다. 들길, 산길, 고개도 넘는다. 하지만 ‘말의 숨결’은 순하고 다정하기만 하다. 요즘 여기저기서 우리의 말과 글이 심하게 오염되고 파괴된다는 걱정이 많다. 이런 때일수록 말과 글을 배우는 유아들에게 ‘구부러진 길’을 자꾸자꾸 읽어주고 싶다.

② 아이들에겐 자연을! 어른들에겐 향수를!
그림책 ‘구부러진 길’에는 도시 아이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자연이 펼쳐진다. 그냥 자연이 아니라 사람이 열심히 살고 있는 자연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큰 길에 자동차가 쌩쌩 달리고, 높은 빌딩의 그림자가 사람을 뒤덮는 도시의 삶만이 아니라 또다른 이웃들이 어디선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이웃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반면에 어른들은 강한 향수를 느낄 것이다. 특히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은 더 그럴 것이다. 가난하고 불편했지만, 가마솥과 군불 같던 인정이 따사로웠던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는 시간에 젖을 것이다.

③ 아이들에겐 수수께끼! 어른들에겐 지혜!
그림책 ‘구부러진 길’을 읽은 아이들은 일평생 ‘구부러진’이라는 수수께끼를 풀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직선으로 쭉쭉 펼쳐지는 시대에 왜 자꾸 ‘구부러진’ 것들을 생각해야 하는지 말이다. 그리고 ‘구부러진’ 것들은 도대체 어떤 것들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궁리하게 될 것이다.
어른들은 어떨까? 어른들에게는 그림책 ‘구부러진 길’은 천 갈래, 만 갈래 길이다.
한마디로 자기가 읽고 싶은 대로 읽히는 책이다.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자신이 살아온 대로 느끼고 볼 것이다. 울거나 웃을 수도 있고, 자책감 때문에 자기 머리를 한 대 콩! 쥐어박을 수도 있다. 떠나온 고향이 떠오 를 수도 있고, 가슴이 뻐근하도록 어떤 사람이 그리울 수도 있다.

④ 누구에게나 선물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