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잠자리 친구들과
한밤중 소동이 펼쳐진다!
잘 시간이 되면 스스로 잠자리에 드는 아이는 몇이나 있을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더 놀 거야!”, “이것만 하고 잘 거야.”라며 잠들기를 거부해요. 부모님이 아이들을 달래느라 매일 밤 실랑이를 벌이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잠자리 시간을 즐거운 시간으로 바꿔 줄 수 있다면, 잠자기 싫은 아이의 마음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하품이 온다!》는 ‘잠자리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이 잠에 빠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유쾌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을 즐거운 잠자리로 안내해 줄 귀여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주인공 두 아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밤새도록 놀 거라고 다짐해요. 제일 친한 친구 누들스가 집에 놀러 왔거든요! 둘은 밤을 새우며 놀 멋진 놀이 계획도 세웁니다. 놀이 계획을 쭉 적다 보니 열 장도 더 되어요. 밤새 놀겠다는 아이들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은 쉴 새 없이 보드게임도 하고, 열심히 축구도 하고, 폴짝폴짝 트램펄린도 뛰지요.
그런데 그때, 초대받지 않은 녀석이 찾아옵니다. 바로 와글와글 떼를 지어서 몰려오는 ‘하품이’예요! 잠들기 싫은 아이들은 깜짝 놀라며, 하품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 한밤중 때아닌 숨바꼭질을 시작합니다. 우당탕 달리고, 소파 위로 기어오르고, 살금살금 걷고, 몰래 숨기도 하지요. 하지만 하품에게 꼼짝없이 붙잡히고 말아요! 그러자 ‘하~암!’ 입이 찢어질 정도로 하품을 시작합니다. 뒤이어 하품이의 단짝 친구들까지 몰려오지요. “안 돼! 우리 밤새도록 놀기로 했잖아!”라며 하품이에게 지지 않겠다고 다짐해요. 과연 아이들은 계획대로 밤을 샐 수 있을까요?
잠들기 싫은 아이들에게
짜릿한 공감을 주는 그림책!
하품을 피하기 위해 몰래 숨고, 눈꺼풀을 무겁게 누르는 꾸벅이를 떨쳐 내려 하는 주인공들은 매일 밤 잠들지 않으려는 아이들의 모습과 판박이입니다. 어린 독자들은 자신과 같이 하품에게 달아나려는 주인공들을 응원하면서, 짜릿한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