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갈 수밖에 없었던
검은소 이야기
네 마리의 어미 검은소는 축사 안에서 배 속의 아기 소들에게 거의 사라져갈 수밖에 없었던 검은소들의 험난하고도 고달픈 역사를 들려주기로 한다. 삼국 시대와 조선 시대 그리고 근대에 이르기까지, 세기를 아우르는 기나긴 세월에 걸쳐 받은 핍박에는 멸종 위기까지 갔었던 검은소들의 애환이 서린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주의 사람들과 사건에서 늘 자리를 함께해 온 검은소의 이야기를 둘러싼 구체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자. 세밀한 붓질이 더한 검은소 그림은 작품의 여운을 더해준다.
김민수 작가는 제주의 검은소에 매료돼, 검은소의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털 한 올 한 올이 세밀하게 박힌 작가의 그림을 통해 검은소를 향한 우직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2021년 지역 특화 스토리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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