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부 사회복지란 무엇인가?
어느 날 사회복지가 내게 묻다
1980년생 사회복지
지금은 ‘복지’ 전국시대
정치의 포로가 된 복지
사회복지는 자비로운 선택?!
시내버스와 사회복지
사진을 찍는다는 것
제주도 괸당 문화와 사회복지
환경 속의 인간 그리고 사회복지
2부 사회복지사는 누구인가?
참 좋은 일 하시네요?!
우리가 하는 사업이란 무엇인가?
사회복지사의 슬픈 자화상
멀티플레이어가 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 너의 이름은?
보수교육의 추억
우리 사회 마지막 남은 투명 인간
사회복지사도 빵만으로 살 수 없다
3부 사회복지관은 어디에 있나?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중심
사회복지관은 어디에 있을까?
지방 소멸을 막을 최후의 보루
복지관에 찾아오는 철새들
마을로 간 복지관, 그 후
하이퍼리얼리즘 사회복지관
복지관이 사라졌다
시기상조가 된 사회복지관
진실을 말해도 통하지 않으면
4부 사회복지사만 아는 사회복지
일상에서 만난 아이히만
민관 협력이 뭐기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복지 사이언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보편적 복지의 불편한 진실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청탁의 두 얼굴
롱 패딩과 양말의 차이
드러내지 않는 덕, 현덕
다시 찾은 들에도 봄은 왔을까?
5부 사회복지사가 꿈꾸는 사회복지
운동을 시작하는 방법
혁신은 이제 그만
매뉴얼대로 살아간다면
내가 촌놈이 된 이유
ㅇㅈ ㅇ ㅇㅈ
지역사회와 복지 그리고 공동체
푸른 눈 돼지 신부의 유산
내가 바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4차 산업혁명과 사회복지 4.0
가깝고도 먼 사회복지의 미래
마치는 글
참고 문헌
현직 사회복지사가 전하는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현실과 희망 메시지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가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주창한 이래, 현대사회에서 사회복지는 일상에 필수 요소가 됐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사회복지를 잘 모른다. 사회복지는 그저 가난한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회복지 수혜자가 되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살아간다. 북유럽 복지국가를 부러워하면서도 사회복지 수혜자가 되지 않으려고 애쓰는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실제 모습은 어떤가?
이 책에서 TV 뉴스나 인터넷 기사로 접하는 사회복지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지만 느끼지 못하는 사회복지의 민낯을 볼 수 있다. 사회복지사인 저자가 15년 넘게 사회복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실제 모습을 담았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가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사회복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사회복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사회복지의 본래 가치를 왜곡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자기 성찰과 반성을 고백하며, 사회복지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기 바라는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알지 못한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부터 사회복지의 현재와 미래까지 엿볼 수 있다. 지은이는 사회복지가 정치인이나 공무원, 사회복지사의 전유물이 아니고, 가난한 사람만을 위한 것도 아니며, 우리가 함께 이뤄야 할 공동체 삶의 목적이라고 강조한다.
3. 책 속으로
사회복지사는 인간의 삶에 개입하는 민감한 직업이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좀 더 완고한 철학이 필요하다. ―23쪽
사회복지사는 정치를 관찰자적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 정치 안에서 복지는 결코 아름다울 수 없다. 정치가 복지는 될 수 있어도, 복지는 정치가 되면 안 되는 이유다. ―42쪽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사람들이 가끔 사회복지를 자선과 정의로 혼동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을 경험한다. ―79쪽
우리가 알게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