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가’
유연함이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적절한 몸과 마음의 태도를 지니는 것이다. 요가는 자신이 타고난 체질과 성향을 온전히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 유연성의 조절력을 키우게 해준다. 내 생각을 유지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은 때, 상황에 맞게 나의 몸과 의식을 바꾸어 주는 연습에 도움이 된다.
‘근육이 단련되는 만큼 마음도 성장한다’
요가를 할 때 흔히 근육을 늘린다고만 생각하지만, 어떤 아사나를 제대로 하려면 근육을 다 늘린 상태에서 수축되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근력이 필요하다. 이때 유연성과 근력이 동시에 좋아진다. 또 척추까지 움직일 정도로 수행이 깊어지면, 나의 잠재의식까지 보게 되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된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알게 된다. 바로 그곳이 행복의 자리다.
‘힘들고 아직 인정도 못 받지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라던 직업을 갖고 멋진 사회생활을 꿈꿨지만, 몸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자에게 요가는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을지 모른다. 수련하면서 따라오는 온전한 이완과 명상을 통해 저자는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한때 원망하기도 했던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 부족한 면이 있다고 해서 다 나쁜 것만은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