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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식물의 말들 : 그림으로 읽는 기쁨과 슬픔, 행복, 사랑, 고통 등 우리와 함께 삶을 살아온 1001가지 식물들의 이야기
저자 S. 테레사 디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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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2021-11-30
정가 29,000원
ISBN 978899317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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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아네모네 네모로사Anemone nemorosa : 역병의 원인이라는 <죽음의 꽃>
고대에는 이 식물이 모든 형태의 역병의 원인이 된다고 여겼다. 그 병은 너무 치명적이어서 사람들은 이 꽃이 피어 있는 들판을 지날 때마다 숨을 참았다고 한다. 그곳에 흐르는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이 꽃을 일컬어 <죽음의 꽃(The Flower of Death>이라고 했다. 초기 이집트인들도 이 식물을 질병의 상징으로 여겼다. 오래전 영국인들은 처음으로 눈에 띈 아네모네 네모로사를 뽑아 깨끗한 비단 천에 싼 뒤 역병을 물리치는 부적처럼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 캐모마일Anthemis nobilis : 다른 식물을 살리는 의사 식물
일명 정원의 〈의사 식물(plant doctor〉로 여겨지는 캐모마일을 일부러 쇠약해진 식물 근처에 심어 그 식물의 기운을 북돋기도 했다.

▣ 타라곤Artemisia dracunculus : 주변의 식물들을 보호해 주는 식물
타라곤은 정원을 돌아다니는 해충이 싫어하는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서 주변의 다른 식물들을 보호해 주는 바람직한 식물로 꼽힌다.

▣ 부들레야Buddleja : <폭격지 식물>로 알려지다
기찻길 옆이나 버려진 땅에서 대규모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마치 그곳에 사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처럼 보인다. 영국에서는 <폭격지 식물>(bombsite plant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을 맞은 도시의 빈터에서 부들레야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 캐롭나무Ceratonia siliqua : 보석의 무게 단위인 <캐럿>의 원천
고대 중동에서 주로 캐롭의 씨앗을 기준으로 금이나 보석의 무게를 잰 것에서 캐럿(carat이라는 용어가 유래했다.

▣ 사프란Crocus sativus : 지팡이에 넣어 몰래 중동에서 들여오다
인도에서는 과거부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