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_1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장 캐릭터 _12
루이스 캐럴을 찾아서 _14
『지하세계의 앨리스』 _16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판 _18
1 존 테니얼John Tenniel: 1865년 초판 _21
2 달지엘 형제Brothers Dalziel: 1988년 초판 _27
3 블랜치 맥매너스Blanche McManus: 1899년 초판 _33
4 피터 뉴웰Peter Newell: 1901년 초판 _39
5 마리아 루이즈 커크Maria Louise Kirk: 1904년 초판 _45
6 밀리센트 소어비Millicent Sowerby: 1907년 초판 _49
7 베시 피스 거트먼Bessie Pease Gutmann: 1907년 초판 _53
8 아서 래컴Arthur Rackham: 1907년 초판 _57
9 찰스 로빈슨Charles Robinson: 1907년 초판 _63
10 해리 라운트리Harry Rountree: 1908년 초판 _69
11 존 닐John R. Neill: 1908년 초판 _75
12 찰스 피어스와 토머스 로빈슨Charles Pears&T. H. Robinson: 1908년 초판 _79
13 메이블 루시 애트웰Mabel Lucie Attwell: 1910년 초판 _83
14 우표 플레이북: 1915년 초판 _87
15 마거릿 태런트Margaret Tarrant: 1916년 초판 _91
16 마일로 윈터Milo Winter: 1916년 초판 _95
17 찰스 폴커드Charles Folkard: 1921년 초판 _101
18 호아킨 산타나 보니야Joaquin Santana Bonilla: 1921년 초판 _105
19 귀네드 허드슨Gwynedd Hudson: 1922년 초판 _109
20 거트루드 케이Gertrude Kay: 1923년 초판 _115
21 세르게이 잘수핀Sergei Zalshupin: 1923년 초판 _119
22 윌리 포가니Willy Poga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전 세계 앨리스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의 삶에는 흥미로운 비화가 여럿 숨어 있습니다. 그림, 사진, 연극 등 각계 유명 인사와의 만남에 발 벗고 나서 영국 문화의 부흥기를 누구보다 풍요롭게 즐긴 ‘셀러브리티’였던 그가 실은 지극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었다는 사실. 시와 글쓰기를 즐겨 동화작가로 이름을 떨친 루이스 캐럴이 옥스퍼드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칠 만큼 뛰어난 수학자이기도 했다는 사실. 맥밀런 출판사에서 2,000부 찍어낸 ‘진짜 초판’이 탐탁지 않은 인쇄 품질 탓에 폐지가 되고 말았다는 사실과 그럼에도 이를 슬쩍 살려내 미국으로 수출해버렸다는 사실. 『마이 페이버릿 앨리스』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앨리스의 뒷이야기에 귀 쫑긋하게 됩니다.
흥미에 재미를 더하는 질문은 더욱 많지요. 실존 인물 앨리스 리델이 이야기 속 ‘앨리스’의 모델이 되었고, 번번이 약속에 지각해 허둥지둥하기 바빴던 그의 아버지 헨리 리델은 ‘하얀 토끼’의 모델이 되었고, ‘도- 도-’ 하며 말을 더듬었던 루이스 캐럴 자신은 ‘도도새’가 되었다는데, 미친 티파티의 주인공 ‘모자장수’와 엄하고 깐깐한 ‘붉은 여왕’의 모델은 누구였을까요? 50여 년 만에 발견된 달지엘 형제의 오리지널 목판 중 루이스 캐럴을 상징하는 도도새 일러스트만 행방이 묘연하다니, 혹시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숨어 있는 건 아닐까요? 때로는 이야기 속 난센스 가득한 ‘이상한 나라’로, 때로는 무궁무진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바깥 ‘이상한 책 나라’로 우리를 초대하는, 지금껏 본 적 없고 어디서도 들은 적 없는 앨리스 이야기!
수많은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게 한
모험의 원더랜드
한결같이 사랑받아온 오랜 세월만큼, 앨리스 그림책의 역사는 곧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담아내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장정과 판형에서 인쇄 기술과 공정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1930~40년대 세계대전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