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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새로운 세상을 꿈꾼 해월 최시형 - 청소년평전 32
저자 조중의
출판사 자음과모음
출판일 2021-12-06
정가 12,000원
ISBN 97889570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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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모진 시절을 견디다
높이 날아 멀리 가라
외로운 소년
잠시 쉬는 바람

2장. 끝없는 탄압과 도피
폭풍 속으로
가시밭길
다래 먹고 머루 먹고
눈물 속에 피어나는 꽃
부안 변산에 꽃이 피네

3장. 동학혁명을 이끌다
고난의 행진
보은 땅에 봄이 왔네
타오르는 횃불
우금치에 떨어진 파랑새
새로운 세상을 향해

작가의 말
해월 최시형 연보
희망을 잃고 떠돌던 백성들을 일깨운 해월 최시형,
동학혁명의 등불이 되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해월 최시형』은 자유와 평등과 주체의 삶을 위해 동학의 이름으로 싸운 해월 최시형의 삶을 소설처럼 생생하게 풀어 쓴 평전이다. 해월 최시형은 동학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가 1864년 처형당한 뒤 뿔뿔이 흩어지고 구심점이 사라진 동학을 지킨 인물이다.
해월이 아니었다면 동학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해월 최시형이 없었다면 전봉준도 김개남도 없었다. 동학 혁명은 일어나지도 않았다. 동학을 중심으로 한 3·1운동도 싹틀 수 없었다. 지하에서 30여 년 동안 동학을 이끌어 온 불굴의 의지는 해월 최시형이었기에 불타오를 수 있었다.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동학의 정신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켜온 그가 있었기에 조선은 시대의 전환을 가능케 한 바탕을 구축했다. 그렇게 최시형은 백성들의 등불이 되어 인도의 영혼으로 빛난 간디처럼 ‘조선의 영혼’으로 불리고 있다.
책 속에 그려진 해월의 발자취를 따라 경상도와 강원도 골짜기를 걷다 보면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사람들에게 영혼의 고결함과 우주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운 점은 너무나 놀랍다. 오늘날 전 세계의 관심이 환경과 생태를 통한 지구 살리기에 쏠려 있는데, 해월은 이미 100여 년 전 자연의 중요성을 간파했다. 조선왕조의 부패와 무능으로 일본과 청나라 등 외세의 침탈이 노골화됐을 때는 몸소 행동했다. 혁명가로서의 모범을 잃지 않고 실천적인 삶을 살았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해월 최시형을 만나고 그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그가 강조하고 염원했던 자유와 평등, 그리고 주체적인 삶의 가치를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자연의 소중함 또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오기까지
혼란한 시기에 백성들을 하나로 모은 지도자
해월 최시형(海月 崔時亨의 빛나는 일대기

해월 최시형은 1827년 경북 경주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부모를 잃고 어린 시절 내내 궁핍과 외로움 속에서 자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