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헴펠은 포퍼, 쿤 등과 함께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헴펠이 프린스턴 대학 철학과에 재직하고 있을 때 쿤은 같은 대학의 과학사 프로그램에 재직하고 있었고 두 사람이 “과학 철학 입문” 과목을 함께 맡아 가르쳤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헴펠의 여러 저작 가운데 주저(主著라고 할 만한 것은 단연 이 책 《과학적 설명의 여러 측면과 과학 철학에 관한 다른 논문들》이다. 헴펠의 여러 학문적 업적 가운데 과학적 설명의 모형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가장 큰 철학적 공헌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헴펠은 포퍼, 쿤 등과 함께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헴펠이 프린스턴 대학 철학과에 재직하고 있을 때 쿤은 같은 대학의 과학사 프로그램에 재직하고 있었고 두 사람이 “과학 철학 입문” 과목을 함께 맡아 가르쳤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헴펠의 여러 저작 가운데 주저(主著라고 할 만한 것은 단연 이 책 《과학적 설명의 여러 측면과 과학 철학에 관한 다른 논문들》이다. 헴펠의 여러 학문적 업적 가운데 과학적 설명의 모형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가장 큰 철학적 공헌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설명에 관한 글 외에 그가 쓴 다른 논문도 함께 실려 있다. 여기에 실린 논문들은 크게 보아 네 가지 주제, 즉 입증의 문제, 경험적 진술의 유의미성의 문제, 과학적 실재론의 문제, 과학적 설명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주제는 요즘의 과학철학에서도 여전히 논의되고 있는 주제로서, 누구든 이들 주제에 관한 논의에 새로이 가담하려면 헴펠의 글을 참조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현대 과학철학의 고전적 저작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