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저자의 대표적 성경통독책인 『통큰통독 : 말씀이 삶이 되어』과 맥을 같이하는 또 하나의 대작입니다. 전자가 일반인을 위한 성경통독의 집대성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특별히 청소년과 초신자를 위해 집필된 성경통독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갖고 있는 주요 특징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 책은 우선적으로 바쁜 학업 일과로 인해 복잡하고 방대한 분량의 성경책을 대하기 쉽지 않은 현대 청소년들을 위해 쓰인 책입니다. 성경 전체 1189장 중에서 407장을 엄선하여 시간흐름 순서대로 인용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성경 전체의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기 쉽게 편집한 책입니다. 또한 비교적 읽기에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청소년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성년 그리스도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이 책은 성경전체에 걸쳐 흐르는 이야기(story를 큰 줄기로 연결하면서 동시에 그 중심 메시지(Message의 흐름을 일관되게 기술하고 있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성경이 궁극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중심 메시지, 즉 시종일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한 구속사의 흐름이라는 성경의 중심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종말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매우 유익한 영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셋째, 본서는 성경의 메시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세속적 세계관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항상 문화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음을 한국의 문화 속으로 재해석한 복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장점일 수도 있으나, 그 가운데에는 잘못되어 있거나 왜곡된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온전한 회심(conversion은 궁극적으로 성경적인 세계관을 알고, 습득하고, 그 세계관이 나의 세계관이 될 때 비로소 완전한 회심,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서는 성경적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