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추천사
I. 인천광역시 교육감 선거 출마에서 돌연 사퇴까지
저자는 왜 인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였는가?
왜 교육감 선거에서 중도 사퇴하였는가?
인천교육청에서 일하면서 한 일 중 대표적 몇 가지
3무(無 선거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여 예비후보로서 한 일
저자는 거짓과 위선의 교육감 선거를 거부한 것이다
돈키호테의 시작이었지만 나비효과를 기대한다
II. 교육감 선거는 깜깜이 선거
2018년 6·13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영 대결에 의한 승자만 있었다
교육감 선거는 왜 깜깜이 선거일 수밖에 없는가?
진보, 보수 편 가르기가 교육을 망친다
교육감 선거하는 데 교육 예산 2,000억 원을 쓰는 걸 아시나요?
교육감 후보자 단일화 작업은 일종의 사전 선거운동일 수 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은 그저 거짓과 위선의 포장에 불과하다
교육에서의 정직함을 실천하는 교육감 후보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교육감 선거에서 명함 배부는 과연 의미 있는 선거운동 방법인가?
선거비용 구조와 실상을 알면 교육감 선거가 얼마나 위선인지 알 수 있다
III.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 아니다
출판기념회는 구걸인가 돈 뜯기인가?
내가 직접 나가 보니 선거는 이런 사람이 나가야 하더라
교육감이 되기 전과 후: 교육자가 그러면 안 되지요
교육감 선거에서 왜 지연, 학연이 필요한가? 유권자에게도 심각하게 묻는다
교육감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 아니듯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도 마찬가지
정치인도 기부금이 부족하다고 난리인데 하물며 교육감 후보자는?
정치 중립 교육감 선거에서 어찌하여 지독한 정치 성향 수식어는 가능한가?
선출된 권력의 위선과 배신
IV. 공짜 없는 세상이 정의로운 사회다
교육감 선거에서 3무(無가 왜 필요한가?
공정하고 모든 이를 위한 교육을 원하는가? 공정하고 모든 이를 위한 교육감 선거가 그 선결 과제다
교육은 정성과 실천이다
교육과 민주주의에 아무 도움이 못 되는 교육감 선거, 이제는 폐지하자
에필로그
부록
【저자는 왜 이 책을 냈나?】
독자들께서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위와 같은 설명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나요? 불행히도 내년이면 15살이 되는 교육감 선거의 실상이다. 딱 한 단어로 묘사한다면 “깜깜이” 교육감 선거. 유권자, 하물며 학부모도 관심이 없는 선거가 교육감 선거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 제기 없이 쥐죽은 듯 4년마다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얹혀 시행되고 있다. 선거철이 되면 잠깐 언론 귀퉁이에 등장하다가 곧바로 없어지고, 우리도 모르거나 무시하고 잊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 무시하기에는 교육의 망가짐이나 그 폐해가 너무나 크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부조리한 교육감 선거를 상대로 2018년 선거판이라는 검투장에 서게 됐다. 그러나 막상 검투장에 들어와 보니 관객이 거의 없어서─깜깜이 교육감 선거라서 관객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싸움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중도에 퇴장했다.
저자는 29년간 교육 관련 일을 하였으며, 특히나 교육부에서 마지막으로 담당했던 업무가 교육감 선거를 포함한 시·도교육청 관련 업무였다. 그리고 인천광역시 부교육감 그리고 교육감권한대행을 맡아 일하는 중에 교육감 선거를 맞닥뜨리게 됐다. 제도의 문제를 너무나도 잘 알게 된 자가 정작 개혁을 외면한다는 것은 학부모와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죄를 짓는 거라 여기게 됐다. 그래서 교육감 선거에 후보자로 직접 참여하게 되었고 그 경험과 반성을 다시금 정돈하고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저자는 8년 남은 고위 공무원 정년을 내던지며 29년 공직생활을 2018년 3월 16일, 인천교육청에서 마감했다. 세칭 철밥통, 그것도 고위공무원직을 버린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가족들 처지에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 공직 사퇴는 인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였고, 3월 19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가서 인천 교육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그 이후 60여 일 동안 미답의 길을, 그리고 예상치보다 훨씬 세게 선거라는 괴물을 경험했다. 배움과 깨달음, 그리고 수치심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