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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닥터 아나키스트 (한 아나키스트의 눈으로 본 한국사회
저자 정영인
출판사 산지니(해피북미디어일원화
출판일 2019-08-05
정가 15,000원
ISBN 978896545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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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유명한 의사, 유능한 의사
좋은 의사를 찾고 있나요 / 가정의, 일반의, 그리고 전문의 / 유명한 의사, 유능한 의사
나비넥타이를 맨 의사들 / 나이롱 환자 / 심리상담실이 위험하다 / 메르스,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했나 / 건강검진의 올바른 이해 / 의료광고 /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낙인
/ 조현병과 폭력성? / 반복되는 대형 참사 / 낙태 논쟁, 윤리와 인권의 접점에서
/ 악의 평범성 / 심신미약과 범법행위

2부 야! 한국사회
디지털시대의 촛불 / 단식의 희화화 / 삭발의 표상 / 들쥐와 패거리 / 상납되는 성
/ 저급한 갑질 / 소비되는 성, 만족하는 성 / 4001과 속죄양 / 강한 부정의 역설
/ 아바타가 지배한 사회 / ‘비정상’의 ‘정상화’ / 유리천장을 뚫은 정치인 / 특별한 위험사회 / 대박을 꿈꾸는 사회 / 야박한 세상 / 내로남불 / 스핑크스를 죽여라 / 디지털시대에 커피가 필요한 이유 / 저출산에 대한 소고

3부 일그러진 대학의 자화상
대학이란 무엇인가 / 대학의 의미와 역사 / 변화하는 대학 / 국립대의 법인화
/ 대학 등록금, 또 하나의 장벽 / 대학총장의 소양 / 대학의 자율과 총장직선제
/ 총장직선제의 실상 / 한 교수의 죽음에 가려진 대학의 속살 / 일그러진 대학의 자화상
/ 한국 대학들의 민낯 / 밥풀때기 박사학위 / 국보급(? 학자 / 제왕적 교수들

끝내는 말
▶ 현직 의사가 말하는 한국사회의 의료계 이야기
유명한 의사는 많아도 유능한 의사는 없다?
정영인 교수가 말하는 ‘좋은 의사’를 알아보는 법.

조현병은 정말 폭력적인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말하다.

한국사회에서 의료는 자유시장과 자본논리에 점점 더 지배당하고 있다. 도심의 노른자위 땅에는 메디컬센터가 들어서고, 수십 개의 병원 간판이 정신없이 걸린다. 저자는 의료가 하나의 상품으로 경도될 때 과잉의료행위와 불필요한 의료 가수요가 나타나고, 이 같은 흐름이 생명 경시로도 이어진다고 말한다. 한국사회가 의료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그들을 단순히 서비스 상품을 파는 장사꾼 정도로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명한 의사와 유능한 의사는 같은 말일까? 저자는 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한 의사가 유능한 의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가 생각하는 ‘유능하고 좋은’ 의사에 대한 아홉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한편, 정영인 교수는 자살률 급증,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등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가 정신건강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사회 구성원들이 정신과에 편견을 갖고 기피할 경우 부메랑이 되어 사회적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최근 큰 이슈인 조현병과 심신미약에 관해서도 전문가로서의 견해와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 ‘특별한 위험사회’대한민국을 진단하다
갑의 횡포, 을과 을의 갈등, 기회의 불평등, 피로와 좌절의 사회.
한국사회를 수식하는 이러한 말들에서 우리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불과 반 세기 만에 빈곤에서 벗어나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한 역동적인 나라 대한민국.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자본과 변변한 자연자원 하나 없는 빈약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근대화에 대한 강한 열망 덕분에 한국사회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나친 효율의 강조, 각종 특혜와 비리 등을 배경으로 한 고도의 경제 성장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한 나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책에는 근간에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