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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선 최고의 개혁가 배틀
저자 이광희
출판사 주니어태학
출판일 2021-12-20
정가 14,500원
ISBN 979116810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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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갑오년, 백성들이 들고일어났다!

1. 천하는 모두의 것이니, 임금의 자리 역시 마찬가지요
-조선의 공화주의자 정여립

2.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듭시다!
-신분 차별 철폐를 외친 허균

3. 누군 내고, 누군 안 내는 세금 제도 문제 있소이다!
-대동법 전도사 김육

4. 나는 주자와 생각이 다르오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외친 윤휴

5. 땅을 국가가 나눠 줍시다!
-토지의 균등한 분배를 주장한 유형원

6. 표현의 자유를 허하라!
-문장 개혁가 박지원

7. 사람은 모두 평등한 존재요
-평등사상을 설파한 최제우

조선 사회 더 깊이 알기: 붕당정치 | 서얼 | 세금 | 유교 | 노비
제도 | 실학 | 세도 정치와 동학농민운동

에필로그-이제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동학농민운동 이후 이야기
더 보면 좋을 자료들
세상을 어떻게 바꿔야 백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을까?
간절히 조선을 바꾸고 싶었던 개혁가 7명의 이야기!

《조선 최고의 개혁가 배틀》은 조선 사회를 바꾸려 한 개혁가 일곱 명을 엄선해 그들 일생과 주요 개혁 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들려준다. 개혁가 일곱 명은 정여립, 허균, 김육, 윤휴, 유형원, 박지원, 최제우. 김육, 유형원, 박지원을 빼고는 역적으로 처형된 인물들이다. 변화는 반역을 내포한다. 기존의 것을 뒤흔들지 않고는 그 사회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조선에서 바꾸고 싶어 한 것들은 무엇일까?

왜 이씨만 왕이 되어야 할까,
왜 신분이 다르다고 차별받아야 할까?

정여립은 ‘천하공물(天下公物’을 주장했다. 천하는 모두의 것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왕도 무능할 때는 갈아 치울 수 있다고 보았다. 왕은 하늘이 내린 것이고, 이씨 혈족만이 그 자리를 이을 수 있다고 굳게 믿던 사회에서 이런 생각은 가히 혁명적이다. 정여립을 ‘조선의 공화주의자’라 부르는 이유다.
조선은 철저한 신분제 사회였다. 허균은 《홍길동전》을 통해 서얼 차별을 부각함으로써 신분제가 정당한지 묻는다.

“하늘이 사람을 낼 때 귀한 집 자식이라고 해서 재주를 더 주는 것도 아니요, 천한 집
자식이라고 해서 재주를 덜 주는 것도 아닌데, 신분 때문에 사람을 차별하는 게 말이 되는가.” -51쪽에서

신분제 덕분에 온갖 특혜를 누리는 기득권층, 즉 양반들이 이런 문제 제기에 가만있을 리 없다. 결국 허균 역시 정여립과 마찬가지로 역모 죄를 뒤집어쓰고 죽임을 당한다.
최제우는 여기서 더 나아간다. 그는 동학을 창시해 조선의 신분제를 뿌리부터 뒤흔든다.

최제우는 모든 인간 안에는 신성이 있으니, 하늘 아래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고 설파했다. 그렇잖아도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 신분제가 흔들려 불안한 양반들은 최제우 역시 혹세무민 등 여러 죄명을 갖다 붙여 참형에 처한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면 안 되는 걸까,
내 생각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