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도 사람처럼 아프고, 슬프고 그립습니다!
아기 곰 꼬마는 숲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갑니다.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고향을 향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지요. 다시는 마음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하는 동물원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니까요. 자유와 행복을 찾아 험한 길을 헤매는 아기 곰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저절로 뭉클해집니다.
동물도 사람처럼 가족과 헤어지면 슬프고, 학대나 폭력을 당하면 고통을 느끼는 똑같은 생명입니다. 인간을 위해 만든 동물원은 동물에게 편안한 휴식처도 따뜻한 보금자리도 될 수 없지요. 동물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도 그들을 통해 온전한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겁니다.
이 책은 동물이 인간을 위한 눈요깃감이 아니라, 그 자체로 신성한 생명을 지닌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줍니다. 책을 보며 세상 모든 동물을 품에 안을 수 있는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을 키우길 바랍니다.
* 사람과 동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을 꿈꾸다!
아기 곰 꼬마는 운동장과 장마당을 가로질러 주택가를 벗어나 산으로 멀리멀리 도망칩니다. 꼬마를 잡으려 바짝 뒤쫓는 사람들. 점점 좁혀 오는 포위망 때문에 아기 곰은 잠시도 쉴 수 없습니다. 두근두근, 꼬마는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가 정글 숲에서 친구들과 다시 평화롭게 뛰어놀 수 있을까요?
《달려라, 꼬마》는 아기 곰의 눈을 통해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도록 합니다. 언제 잡힐지 몰라 끊임없이 주위를 살피며 가슴 졸이는 아기 곰. 아기 곰을 따라 절박한 상황을 겪다 보면, 동물들의 아픔과 고통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것은 색다른 시선과 마음으로 사람과 자연, 그리고 동물을 바라보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우리가 동물들의 최소한의 행복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한다면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인류와 자연, 동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행복한 방안을 생각해 보세요!
* 시와 그림의 앙상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잘 짜인 장면 연출!
둥근 보름달이 뜬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