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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노예공화국 북조선 탈출 (1급 설계원 보위부 비밀요원의 자유 인권 민주주의 향한 여정
저자 한원채
출판사 행복에너지(지에스데이타
출판일 2019-06-25
정가 15,000원
ISBN 9791156026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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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태영호, 이영환
머리말

1장 시련
정치보위부 지하 감방
회령시 안전부 감방으로
이 잡이와 꽃제비 참상

2장 탈출
보위사령부 백산초소
머나먼 길주로의 호송
살인 소굴 재탈출

3장 만장
중국 장백에서 만장까지
인정 깊은 파출소 소장
감방에서 사귄 친구

4장 량강도
정취보위부 재수감
안전부 집결소의 하루
뽐뿌와 직승기 처벌

5장 광명
함경남도 안전부 호송
친인척 상봉과 결별
다시 중국 연길로 재탈출

맺는말
일본어판 후기: 이산하
자녀 후기: 한봉희
북조선 인텔리의 자유?인권?민주주의 향한 목숨 건 여정!
세 번 탈북, 세 번 체포…中 연길 감옥, 北 보위부?안전부 감옥 수기
희망 잃은 조선 땅을 떠나며 피로 쓴 원고…폭정 종식 앞당기는 무기되길

북한 체제에 충실하게 살던 인텔리 한원채는 1998년 7월 30일 아내와 자녀 3명(2녀1남과 함께 정든 고향 집을 떠나 8월 1일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했다. 숱한 백성이 굶어 죽어도 관심도 대안도 없는 체제와 6?25 월남민 가족이라는 출신 성분의 멍에를 벗어날 수 없는 연좌제의 굴레, 봉건 세습과 선군정치로 표방된 군국주의 김일성 일가 독재에 불복하겠다는 반발심이 탈북을 결심하게 했다. 노력과 능력만으로는 출세에 한계가 있는 자기 자신의 처지와 대학을 졸업한 두 딸, 고등중학교(고등반에 재학 중인 외아들의 희망 없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강력한 탈북 동기로 작용했다.
조선인민군 후방총국 직속 길주팔프련합기업소에서 설계원이자 설계실 당세포 부서기(정치보위부 비밀공작원로 30년 이상 근무한 한원채는 “옹근 반세기 동안 공화국 공민으로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창조하며 참답게 살려고 노력”하며 살아온 평범한 인텔리 가장이다. 아내는 철도국병원 내과의사였다.
그는 “내가 타고 앉아 사는 지구촌이건만 이 지구촌의 이모저모에 대하여 다 알 길 없는 나로서는 오직 내가 살고 있는 조선이야말로 세계 제일의 보금자리인 양 싶었고, 조선 경외에 사는 모든 인간은 최악의 생활 조건에서 조선이라는 리상촌을 부럽게 바라보며 건국해 살아가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고 토로한다. 이어 “조선의 당과 조선의 모든 국가 관저, 행정기관은 백성들에게 그렇게만 선전하였고 그렇게만 교육하였으니 달리 생각할 리 만무하다”고 고백한다. 속으며 살아온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죽어라 일을 해도 부가 없는 세상, 부를 창조한 사람이 그 부를 소유하지 못하고 부를 가로채는 자가 부의 향유자가 되는 사회, 사회악의 쓰레기통에서 사회 악취를 숨 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