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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길은 사라지지 않아
저자 양학용
출판사 별글
출판일 2021-12-15
정가 15,000원
ISBN 979118999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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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머물러 있는 나’를 떠나기

1장. 라다크의 길 위에 선 아이들
아이들은 혼자일 때 어른이 된다 / 심장이 뛰는 건 산소가 희박해서만은 아닐 거야 / 행복의 조건은 축구공 하나 / 아이들의 쌍칼이 만만치 않게 날카롭다 / 여행이란 자유를 대가로 불편함을 감내하는 것 / 여행은 만나는 일이 아니라 헤어지는 일

2장.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알게 된 것들
내려갈 길을 굳이 올라가는 까닭 / 별똥별도 와주지 않는 무심한 밤 / 극한의 하루를 살아내는 힘 / 여행이란 때론 다시 와야 할 이유를 남기는 것 / 일상과의 단절로부터 우리는 / 길 위에서 낯선 세계가 익숙해질 때

3장. 다시, 세상으로, 집으로
인도는 늘 이런 식이다 / 히말라야에서 버스를 탄다는 것은 / 마날리가 천국인 저마다의 이유 / 날개를 달고 인도라는 세상 속으로 / 타지마할에서는 혼자가 되고 싶다 / 여행이 끝나도 끝이 나지 않는 것들

에필로그. 오래된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의 에필로그. 시간이 흘러 그날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머물러 있는 ‘나’를 떠나 길에 서다!
“인생도 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것과 같지 않을까.
천천히, 꾸준히 뚜벅뚜벅 걷다 보면 기분 좋은 일이 펼쳐지는 것”
여행을 떠나면 선택의 연속이다. 낯선 장소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새로운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설렘과 두려움, 기대와 걱정, 기쁨과 분노 등 일상의 삶에서 겪는 대부분의 감정을 압축적으로 만난다. 그러다 문득 내가 알지 못했던, 혹은 잊고 살았던 내 안의 나를 만나기도 한다.
이것이 양학용 작가가 여행학교를 시작한 이유다.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여행학교는 세 번 문을 열었다. 첫 번째 여행지는 라오스, 두 번째 여행지가 바로 이 책에 실린 라다크, 그리고 세 번째는 베라태(베트남.라오스.태국다. 여행학교에는 두 가지 규칙만 있다. ‘일기 쓰기’와 ‘약속 시간 엄수하기’. 이외에는 아이들의 자율에 맡긴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막 나가는 건 절대 아니다. 여행을 즐기고 조직하는 것은 자유지만, 여행의 나날을 성찰하는 것은 의무라는 의미에서 최소한으로 단 두 가지 규칙만 두었건만, 신기하게도 여행학교는 무탈하게 잘 굴러간다.

세계여행가 양학용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감동적인 라다크 여행학교 이야기, 더 감동적인 어른이 된 아이들의 후일담
『길은 사라지지 않아』는 ‘시계추처럼 학교와 학원을 오가던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날것의 세상과 부딪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닫는 것’과 ‘그런 아이들의 반응과 변화를 지켜보며 어른이 함께 배운 것’에 대한 이야기다. 대한민국에 비하면 모든 것이 느리고 많은 것이 부족한 라다크에서 오히려 만족감과 해방감을 느끼고, 일상에서 자신들을 힘들게 했던 것들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지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정말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 그 아름다운 시간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이 여행이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책 맨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