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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플라스틱 이야기 :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플라스틱의 모든 것
저자 인포비주얼 연구소
출판사 북피움(BOOKPIUM
출판일 2021-12-08
정가 16,500원
ISBN 97911974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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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의 말 - 플라스틱이 주는 편리함에 젖어 있는 무심한 우리를 깨우는 책
머리말 - 인류가 만들어낸 만능 소재 플라스틱에 지구가 파묻히지 않기 위해

Part 1. 지금 전 세계는 플라스틱 몸살을 앓고 있다
1 세계가 낳은 플라스틱 83억 톤, 대부분 쓰레기로 버려진다
2 2050년을 목표로 하면 너무 늦다!
3 선진국은 쓰레기를 수출하고 있었다!
4 급증하는 일회용 포장 용기 쓰레기의 30% 이상이 자연계로 유출된다!?
5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향해
6 이제 플라스틱 없이는 못 살아!?
7 플라스틱 없이는 유지되지 않는 산업계

Part 2. 플라스틱의 정체, 그것이 알고 싶다
1 인류는 탄소와 수소를 합쳐서 플라스틱을 만들어냈다
2 플라스틱은 성질에 따라 열가소성과 열경화성으로 나뉜다
3 플라스틱이란, 작은 분자가 여러 개 결합한 고분자 화합물이다
4 서로 다른 모노머를 연결할 수도 있고, 잡은 손을 떼어낼 수도 있다

Part 3. 플라스틱과 환경 문제, 얼마나 심각할까?
1 묻어도 문제고, 태워도 문제다
2 국경을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
3 중국에 이어 아시아 다른 나라들도 플라스틱 쓰레기 거부
4 아시아 ·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은 왜 일찌감치 비닐봉지를 규제했을까
5 플라스틱 수프의 바다, 그 많은 표류 쓰레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6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 생물들의 수명을 단축한다
7 생태계로 들어온 아주 작은 골칫거리, 미세 플라스틱
8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을 떠돌며 유해 화학물질을 운반한다
9 플라스틱은 정말로 안전할까?

Part 4. 플라스틱 리사이클은 현재 진행형이다
1 플라스틱은 어떻게 리사이클되고 있을까?
2 일본의 플라스틱 쓰레기 유효 이용률은 86%
3 세계 여러 나라는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을까?
4 리사이클에서 탈플라스틱까지, 유럽 여러 나라의 쓰레기 전략이 궁금하다!
5 경제 최우선인 쓰레기 대국 미국, 그리고 교착 상태에 빠진 리사이클 사
플라스틱 없이는 못 살아?
66년 동안 만들어진 플라스틱, 83억 톤!

플라스틱은 어쩌면 인간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다. 눈길 닿는 곳 어디에나 플라스틱이 있고, 손에 잡히는 대부분의 물건에 플라스틱이 붙어 있다. 휴대폰, 컴퓨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자제품에서 욕실의 칫솔이나 컵, 볼펜이나 자, 마요네즈나 케첩 병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은 온통 플라스틱으로 가득하다. 지난 66년 동안 세계가 낳은 플라스틱 양이 83억 톤이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어마어마한 양인지 가늠이 안 될 정도이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플라스틱 용기나 포장재가 붙어 있다. 이것들은 평균 12분 만에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한번 익숙해지면 바꾸기 힘들 정도로 강한 마성의 힘을 발휘한다. 집집마다 분리수거함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차고, 비우면 다시 채우기를 반복하는 생활이 일상적일 것이다. 2019년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플라스틱의 범람에 기름을 부었다.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한 것이다. 2021년 중국 난징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840만 톤이나 된다고 한다.
플라스틱이 이렇게까지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든 이유는 뭘까? 금속보다 가볍고, 도자기처럼 깨지지 않고 종이처럼 쉽게 찢어지지도 않으며, 어떤 모양이든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고, 값도 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수많은 장점을 가진 플라스틱에는 치명적인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천연 소재와 달리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바다로 떠내려간 플라스틱 쓰레기의 존재는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커다란 문제로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비닐봉지가 뱃속에 가득 찬 고래의 사체나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서 죽어가는 거북의 모습은 잠깐 떠들썩한 뉴스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문제는 고래나 거북이 가엾다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자연 분해되지 않은 미세 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