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라는 ‘묘약’
하지만 우리는 한 번도 어떻게 숨을 쉬어야 하는지 배워본 적이 없다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며, 노화를 늦추는 약이 있다면 얼마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가?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개선하고 침착하고 평온하다는 느낌까지 주는 약이 있다면 또 얼마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가?
우리의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 영혼까지 밝혀주는 ‘묘약’이 있다. 바로 호흡이다. 좋은 소식은 이 묘약은 돈을 지불하고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공기는 아직까지는 공짜이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이나 심리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다. ‘숨만 잘 쉬어도 병원에 안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최신 연구 성과와 정보들이 쏟아진다. 이를 바탕으로 수년 전부터는 관련 도서도 홍수처럼 쏟아졌다. ‘호흡의 기술’, ‘호흡의 힘’, ‘호흡 혁명’ 등 비슷한 이름을 걸고 나온 도서들이 미국와 영국의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고 이제 몇 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책 역시 ‘호흡’을 힘주어 말하고 있다.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올바른 호흡’이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자세히 말하고 있다. 하지만 두 가지 점에서 다른 책들과 큰 차별이 있다.
바른 호흡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근육 강화나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등 신체적 이점이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육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 바른 호흡이 어떤 효과를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최신의 연구 성과를 비롯한 지견이 포함되어 있다. 다른 호흡 관련 도서들이 일부 정신 건강에 대한 이점, 예를 들어 스트레스 해소나 분노조절 등에 바른 호흡이 큰 역할을 한다는 데까지 나아갔지만 이 책의 저자는 여기에 더해 내적 감각 능력과 자기 인식 능력, 더 나아가 창조적 통찰력까지 그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각계의 심리학이나 명상 관련 전문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