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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야기로 양산하다 : 역사와 문학으로 읽는, 나와 양산의 오늘과 내일
저자 메깃들마을학교
출판사 창비교육
출판일 2021-12-10
정가 15,000원
ISBN 979116570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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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펴내며
당신의 하루하루가 양산양산하기를

[1부] 양산에 ‘잇다’

너와 나에게 양산은
너와 내가 만나는 연결의 순간과 장소 _ 편집실

양산 속으로
한 걸음 / 두 걸음 _ 박수연, 조원욱 글/이상경 만화

[특집] 문학 속 양산 이야기

그물 _ 김정한
산서동 뒷이야기 _ 김정한
사밧재 _ 김정한
수라도 _ 김정한

만남
작가 김정한 가상 인터뷰―묵묵할 도리가 없었던 리얼리스트 _ 이헌수

문학 속 양산 톺아보기
타어평영세불망비 외 _ 화희남, 노봉석, 이현우, 허정우

[2부] 양산과 있다

시선과 탐색
양산 사람도 잘 모르는 양산의 보물―북정동 고분군 이야기 _ 노봉석
통도사 가는 길―신전리 이팝나무와 국장생 석표 _ 노봉석
애민의 들녘 메깃들에서 근대 농업지 물금평야로 _ 이헌수
철도, 김복동 그리고 양산의 길 _ 이헌수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양산 _ 정영선

양산 톺아보기
가야진사 외 _ 화희남, 노봉석, 이현우, 허정우

양산의 오늘과 내일
막지 말고, 잇고, 열어라 _ 강신익

[활동] 두북두북 do book do book 양산 _ 편집실
(1 지도 그리기: ‘나’를 담은 양산 지도를 그려 봅시다
(2 그림일기 쓰기: 자신의 이야기가 스민 장소를 그림일기로 담아 봅시다
(3 리플릿 만들기: ‘나’만의 양산 답사 리플릿을 만들어 봅시다
(4 영상 만들기: ‘양산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봅시다

참고 자료
○책 속으로

[첫 문장] 한반도 동남쪽, 경상남도 오른쪽 끝에 자리한 양산. _ 13쪽

먼저 ‘양산’이라는 익숙한 고장에 낯설게 접속해 보려 합니다. 양산의 삶과 역사를 문학이라는 창을 통해 가슴으로 밀려드는 실체로 만나기도 할 겁니다. 그러고는 우리가 터한 양산의 내일이, 곧 우리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을지 함께 탐색해 보려 합니다. _ 5쪽

이 책과 함께한 당신은 다시 북적북적, 양산을 오가되 전과는 다른 눈으로, 다시 뚜벅뚜벅, 양산을 걷되 전과는 다른 이야기로 걸을 것입니다. 당신 스스로 이야기를 양산해 내고(많이 발견하거나 혹은 만들어 내고, 그 이야기로 당신은 양산+하는, 그러니까 양산을 경험하며 양산의 가치를 실현해 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_ 7쪽

오늘날로부터 100여 년 안팎인 시절의 양산과 양산 사람들의 삶을 읽을 수 있는 건 행운이었다. 김정한 선생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아마도 양산 시민 모두에게 복된 일일 것이다. 그 행운을 준 김정한 선생을 만난다. _ 242쪽

북정동 고분군은 훨씬 옛적 양산이 신라와 가야의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묵묵히 걸어온 길을 가장 잘 보여 주는 흔적이다. 이 고대의 유적은 양산이라는 지역의 공간적 특징과 가능성을 온전히 품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속에 존재하면서도 양산의 미래를 전망하는 데 많은 상상력을 제공해 주는 양산의 가장 큰 보물임에 틀림없다. _ 269쪽

양산은 한때 가야의 땅이었으나 나중엔 신라의 땅이었다. 신라의 땅이 되었으나 여전히 가야와 닮았다. 대립과 갈등의 한가운데서 교류와 상생을 만들어 냈기에 이곳은 한동안 신라도 가야도 아닌 ‘양산’으로 존재할 수 있었다. _ 276쪽

그런데 궁금하다. 절은 스님들의 수행 공간 아닌가? 어떻게 그런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었을까? 해설사님은 고려 시대 통도사 같은 사찰이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요즘의 재벌 그룹 같은 것이었다고 긴 설명을 이어 갔다. _ 283쪽

관계성과 연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