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눈 티타임 문화를 소개하고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유일한 책
처음 애프터눈 티는 빅토리아 여왕 시절 베드퍼드 공작부인에게서 시작되어 이후 술을 대신해 티 문화가 발달하면서 영국의 상류층 문화로 깊숙이 자리잡았다. 거실의 낮은 테이블에서 친구들과 모여 도란도란 수다를 떠는 애프터눈 티는 로티라고도 부르는데, 처음에는 거실에서 시작되었지만 애프터눈 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런던 곳곳에 티 룸이 생기고 호텔에서는 애프터눈 티 파티를 개최하면서 티 가운을 차려입고 티 댄스까지 열리는 하나의 고급문화로 발전했다. 애프터눈 티에는 로얄 알버트, 웨지우드 같은 브랜드의 고급 티팟과 찻잔, 커틀러리, 리넨 테이블로 등 다양한 티 도구들이 어우러지고 차와 함께 드는 달달하고 맛있는 티 푸드들도 가세해 오후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여유로움의 상징이 되었다. 《애프터눈 티타임》은 거실에서 이루어지는 드로잉룸 티부터 가든 티 파티, 계절별로 즐기는 애프터눈 티,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 등 다양하게 즐기는 티타임의 모든 방식을 섭렵하고 있다. 차를 다룬 실용서와 인문서는 많지만 티 문화 자체를 즐기는 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겨보고 싶은 호기심 많은 독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채워줄 독보적인 책이다.
전통적인 티 푸드의 레시피를 가득 담다
장미꽃잎 잼, 잉글리시 마들렌, 잉글리시 마카롱, 웰시 레어빗, 연어 병조림, 에클스 케이크 등 영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티 푸드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영국 시골풍의 전통 방식 레시피와 레시피에 얽힌 저자의 어린 시절 추억담이 곁들여져 저자와 함께 티 푸드를 만드는 듯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직접 만들지 않아도 사진으로 보고 글로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애프터눈 티에서 빠질 수 없는 오이 샌드위치 만들기에도 간단하지만 완벽한 비법을 알려주고 있어, 누구든 손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 꼬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