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얼굴로 보는 관상법
1. 얼굴형 ㆍ 이마 ㆍ 눈썹
2. 눈 ㆍ 귀 ㆍ 코
3. 입 ㆍ 치아 ㆍ 턱 ㆍ 뺨
2부 몸으로 보는 관상법
1. 체형
2. 신체의 여러 부분
3. 앉은 자세, 말씨와 목소리, 걸음걸이
4. 질병의 판단
3부 수상법
1. 손과 손가락
2. 손금과 손의 언덕
3. 생명선
4. 두뇌선
5. 감정선
6. 운명선
7. 태양선
8. 결혼선
9. 건강선
사람의 제일가는 관심 대상은 사람이다. 저 친구는 어떤 사람일까,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항상 궁금하다. 그런가 하면 ‘나’라는 인간은 객관적으로 어떤 사람인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늘 알고 싶다. 그래서 누군가가 ‘관상 좀 봐 주겠다.’거나 ‘내가 손금을 볼 줄 안다.’고 하면 평소에 신봉자가 아니면서도 슬며시 무릎걸음으로 다가앉게 된다.
사람의 사람에 대한 이런 호기심과 궁금증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찍부터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게 만든 원동력일 것이다. 필적학(筆跡學, 사람이 쓴 글씨를 가지고 그 성격이나 심리를 연구하는 학문ㆍ관상학(觀相學ㆍ골상학(骨相學, 두개골의 형상으로 인간의 성격과 심리적 특성 및 운명 등을 추정하는 학문ㆍ수상학(手相學 등과 점성술(占星術, 천체 현상을 관찰하여 인간의 운명이나 장래를 점치는 방법 같은 것이 그 방법론들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관상법은 문명이 발생한 시기와 비슷한 때에 생겨났다. 기원전 2천 년 메소포타미아 유적에서는 ‘어깨에 곱슬곱슬한 털이 난 남자에게는 여자들이 따른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관상학 책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리스ㆍ로마 시대에는 생김새를 유형별로 나눠 성격을 해석하는 ‘분석적 관상’이 등장했다. 동양에서는 인도에서 시작된 관상이 중국에서 크게 발전했고, 한국과 일본에도 전해져 이제는 생활문화로 자리 잡은 느낌이다.
수상법의 발상지는 인도라고 하며, 중국ㆍ이집트ㆍ그리스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진다. 동양과 서양의 수상법은 출발부터 뚜렷한 차이가 있다. 동양에서는 음양오행에 근거하여 수상술을 발전시켰고, 서양에서는 점성술과 자연과학ㆍ심리학ㆍ해부학 등을 응용하여 수상술을 발전시켰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에서는 대체로 중국 당나라 때 마의선인(麻衣仙仁이 지은 《마의상서(麻衣相書》에 따르는 수상법이 유행하는 중이다.
관상은 사람의 이목구비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 골격, 색깔, 머리카락, 주름살, 점 등 얼굴에 나타나는 모든 것을 본다. 또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