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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일본 제국 패망사 (태평양전쟁 1936~1945
저자 존 톨런드
출판사 (주글항아리
출판일 2019-08-12
정가 58,000원
ISBN 978896735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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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전쟁의 뿌리

제1장 게코쿠조
제2장 루거우차오를 향해
제3장 그렇다면 전쟁은 절망적이겠군

제2부 잔뜩 찌푸린 구름

제4장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라
제5장 운명의 메모
제6장 Z 작전
제7장 이 전쟁은 생각보다 더 빨리 끝날지도 모른다

제3부 반자이!

제8장 우린 뒤돌아보지 않는다
제9장 우리 앞에 놓인 험난한 세월
제10장 헛된 희망과 확실한 패배를 위해
제11장 자비는 전쟁을 더 길어지게 만들 뿐이다
제12장 부끄럽지는 않아도
제13장 전세가 역전되다

제4부 죽음의 섬

제14장 슈스트링 작전
제15장 녹색 지옥
제16장 나는 1만 명의 죽음을 책임져야 한다
제17장 싸움이 끝나다

제5부 힘을 모으다

제18장 생쥐들과 인간의 연합
제19장 마리아나 제도를 향해
제20장 칠생보국하리!

제6부 결전

제21장 정신을 잃지 말 것
제22장 레이테만 전투
제23장 브레이크넥 능선 전투
제24장 괴멸

제7부 쓰라린 결말 너머

제25장 절호의 기회
제26장 불 꺼진 지옥 같이
제27장 에도의 꽃
제28장 최후의 돌격
제29장 철의 태풍
제30장 패잔병

제8부 1억 총옥쇄

제31장 평화를 찾아서
제32장 당신이 걱정해야 할 것은 어떤 결정이 아닙니다
제33장 히로시마
제34장 ……그리고 나가사키
제35장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제36장 궁성 반란
제37장 학의 목소리

에필로그

감사의 글
감수자 말
출처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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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마치고 내가 얻어낸 결론은 역사에서 단순한 교훈은 없으며 반복되는 것은 역사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라는 점이다.” _ 존 톨런드, 머리말(39쪽


이 책은 ‘태평양전쟁의 전사前史’인 1931년 만주사변, 중일전쟁, 삼국동맹 조약, 미 교섭 결렬, 나치 독일의 유럽 침공, 진주만 기습 전야 등부터 시작해, 일본 육군의 말레이반도와 필리핀 상륙, 싱가포르 함락, 자바섬 장악, 미드웨이 해전, 사이판섬·레이테섬·이오섬 전투, 가미카제 특공대 출격, 오키나와 사투, 도쿄 공습,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천황 항복 등에 이르기까지 일본 제국의 상승과 쇠망 그 연대기를 모조리 기록했다. 짧게는 10년 길게는15년에 걸친 ‘아시아에서의 세계대전사’인 셈이다. 또한 전쟁의 과정을 건조하게 기록한 게 아니라 정치판, 외교무대, 전쟁터 등에서 벌어진 어리석은 실수들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이며 그 비극에 휘말린 인간들이 그 안에서 찾고자 했던 명예, 자욱한 포연 속에서 쓰인 하이쿠 한 소절, 과장된 국가적 운명의식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과정이 극적으로 그려져 있다.
1936년 2월 26일 새벽 정적이 감돌던 도쿄 시내에 갑자기 수많은 군화발 소리가 울려퍼진다. 1000여 명이 넘는 중무장한 일본 군인이 도쿄 중심가로 들어와서 주요 관공서와 요충지를 점거한다. 이와 함께 총리 공관, 각료, 원로들의 저택이 무장한 군인들에게 일제히 습격당한다. 이른바 ‘2.26사건’으로 황도파 장교들의 쿠데타였다. 이들의 반란은 천황 히로히토가 직접 개입하고 군부 내 또 다른 파벌인 통제파가 나서면서 금세 진압되었지만 일본 사회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본격적인 군국주의 시대를 열게 된다. 책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일본은 왜 군국주의화되었으며 브레이크를 잃고 파멸의 길을 향해 거침없이 달렸는가. “전쟁이냐, 협상이냐!” 공격을 앞두고 벌어지는 일본 수뇌부의 대립과 갈등, 루스벨트 행정부의 고뇌, 진주만 기습과 미드웨이의 반격, 솔로몬 해전, 필리핀 전투, 원폭의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