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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십자가와 부활의 미학 - 교회력에 따른 감각적인 성경 읽기 3
저자 심광섭
출판사 예술과영성(H
출판일 2021-03-17
정가 18,000원
ISBN 979119624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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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제1장
고난주간: 십자가의 사랑
1비아 돌로로사
1.종려[성지(聖枝]주일
2.순례, 그리스도 수난의 길
3.“성전 새로 짓기”
4.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5.“파스카 만찬 - ‘최후의 만찬’ - 성찬”
6.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
7.너희도 끝까지 사랑하라!
8.김병종의 바보 예수

2고난의 거룩한 아름다움
9.겟세마네
10.깨어 있는 감각들의 영성
11.베드로와 수탉.성금요일 새벽 무렵
12.빌라도와 예수님.성금요일 이른 아침
13.조롱과 채찍.성금요일 아침 총독 공관에서 골고다까지
14.십자가에 올려지시는 그리스도.성금요일 오전 09시
15.십자가 위의 그리스도.성금요일 오전 09시 ~ 오후 3시
16.십자가에서 내려지시는 그리스도.성금요일 저녁
17.피에타(Piet?.성금요일 하루해가 저물었을 때
18.무덤에 누이신 그리스도.성금요일 밤 마지막 묵상
19.성토요일. 죽음의 세계에 내려가신 예수님

제2장
부활절: 새로운 삶
1 부활의 지평
20부활(1. 하나님의 연초록빛 힘의 승리
21.부활(2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부활
22.부활(3. 성령의 사귐 안에 있는 부활
23.부활(4. 부활절의 실존. 시간에서 영원으로
24.부활(5. 교회의 시작
25.부활(6. 시간과 역사의 부활
26.부활(7. 거짓된 세상의 심판과 부활
27부활(8. 신음하는 자연의 부활

2부활절의 실존
28.부활의 몸에 새겨진 화해의 상흔(傷痕
29.Noli me tangere
30.엠마오의 은총(1, 말없이 동행해주시는 분
31.엠마오의 은총(2, 성찬의 신비
32.엠마오의 은총(3, 신비한 아우라
33.엠마오의 은총(4. 투명한 형상의 광채
이 책은 크게 다섯 가지의 기본 정신 위에 집필되었다.

첫째, 십자가(19꼭지와 부활(14꼭지은 성령의 사귐 안에서 연속된 역사적 사건이라는 신학적 관점을 견지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 달린 자의 부활’과 ‘부활한 자의 십자가’를 따로 떼어 놓으면 안 된다. 십자가와 부활 신앙은 하나의 신앙이다.

둘째, 부활절에 그리스도인이 외치는 “예수 부활하셨네”는 자연 기적에 대한 놀람이 아니라 삼위일체론적 하나님의 사건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고 경이로운 구원의 신비인 것이다. 삼위일체는 예수부활 사건의 너른 지평이다.

셋째, 부활은 예수의 부활로 끝나는 사건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령의 사귐 속에서 인간의 부활, 공동체의 부활, 시간과 역사의 부활, 세상의 부활, 자연의 부활에서 공명을 얻어 계속 일어나야 한다. 부활절의 실존은 그리스도인 개인에게만 제한될 수 없는 공동체적, 역사적, 우주적 실재이다.

넷째, 이 책은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의 고통만을 드러내기보다는 고통과 고난은 창조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의 열정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생명은 고통 자체보다는 고통하는 사랑을 통해 태어나고 자라며 성숙된다고 믿는다. 십자가는 패배이지만 사랑 때문에 선택한 십자가는 패배가 아니다. 로마와 예루살렘의 권력은 예수님을 파괴했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파괴하지 못했다. 사랑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 있으며 생명의 근원이며 힘이다. 부활은 바로 이 생명의 나타남이다. 사랑의 십자가를 정직하게 대면하고 진지하게 돌파하는 자만이 부활생명의 기쁨에 이른다.

다섯째, 이런 이유 때문에 십자가와 부활을 동시에 표현한 성화를 원했다. 표지 그림으로 얼굴과 온몸에 고통만을 표현하는 십자가형 대신 사랑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고갱의 ‘노랑 그리스도’(yellow Christ와 바탕색으로 부활을 상징하는 흰색을 선택한 것도 십자가와 부활이 신앙의 핵심이며 영원한 동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추천사로 미국 UMC 정희수 감독과 협성대 이세형 교수가 이 책을 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