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환상
01 하나님의 모습을 보다 (겔 1:1-3
02 주님이 여기에도 계시다 (겔 2:1-7
03 에스겔, 파수꾼 되다 (겔 3:16-21
04 그 죄악을 담당하다 (겔 4:1-8
05 심장이 말보다 크다 (겔 6:1-10
06 하나님의 페르소나 (겔 8:1-6
07 주의 명령대로 준행하다 (겔 9:1-11
08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다 (겔 10:15-22
2부 우상
01 더 이상 지체하지 않겠다 (겔 12:22-28
02 하나님이 가져오시는 현실 (겔 13:11-16
03 답하지 않으시는 질문 (겔 14:1-11
04 하나님의 진단과 수술 (겔 14:12-23
05 들포도나무 같은 존재 (겔 15:1-8
06 우상의 실체 (겔 16:59-63
07 심으신 나무, 돌보시는 양 (겔 17:11-21
08 여전히 열려 있는 문 (겔 18:1-4
09 애가에서 찬가로 (겔 19:1-14
10 타협도 없고 포기도 없다 (겔 20:30-39
11 공포와 약탈을 당하는 자리 (겔 23:36-49
3부 심판
01 조용한 탄식 (겔 24:15-24
02 심판, 목적지를 향한 경유지 (겔 25:1-7
03 영원하지 않다 (겔 28:12-19
04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자 (겔 28:24-26
05 절망 너머 보이는 것 (겔 32:17-21, 31-32
06 멸망으로 얻은 것 (겔 33:10-16
07 하나님이 세우실 왕 (겔 34:17-24
4부 회복
01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터전 (겔 36:13-15
02 너희 무덤을 열고 (겔 37:11-14
03 영원한 평화를 위한 아마겟돈 (겔 38:17-23
04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겔 39:25-29
05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 (겔 40:1-4
06 새 나라의 왕, 최고 예배자 (겔 45:9-17
07 되살아나리라 (겔 47:1-8
08 여호와삼마 (겔 48:30-35
서문
“신앙의 길을 걷는다는 것”
하나님이 에스겔을 부르신 일을 생각해 봅니다. 처음부터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는 몹시 불행합니다. 계시가 임하기 전부터, 그의 삶은 이미 망가진 것이었습니다. 난세(亂世에 태어나 장년에 이르자 삶의 뿌리까지 뽑힙니다. 제사장이라는 천직(天職은 눈앞에서 날아가고, 낯선 장소에 끌려와 그의 그간 수고는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아직 시작일 뿐입니다. 잘못 와 버린 거기서 그는 또 많은 것을 잃을 것입니다. 이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을 거부할 온갖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그를 부르셨을까요.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열심을 내는 일은 나중 문제입니다. 하나님 당신이야말로 그의 인생 최대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성경 속 인물들을 볼 때면, ‘이 사람, 잘못 걸렸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눈에 안 띄었으면 조용히 살다 갈 것을, 왜 하나님은 굳이 그들을 찾아내셨던 것일까요. ‘하나님은 왜 나를 찾아내셨습니까. 나하고 무엇을 하려고 하십니까.’ 에스겔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먼저 에스겔이 자기 인생을 놓고 평생 물었을 이 질문에 대한 답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답이 자신의 삶을 관통하여 다가오는 것을 그는 감당해야 했습니다. ‘왜 모든 것을 잃어도 하나님과 함께인 것이 좋은가’에 대한 하나님의 답을, 그는 자신의 삶 한복판에서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의 삶은 예수님의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마 13:46라는 말씀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 주는 실례(實例라고 하겠습니다. -강선
“환상의 책”
에스겔에게나 우리에게나 현실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길 같습니다. 이제 막 서른이 된 청년 에스겔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인데,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와 있으니 그야말로 ‘이생망’입니다. 그발 강가에 서서 도무지 보이지 않는 미래를 헤아려 보며 한숨을 쉬던 에스겔에게 하나님이 환상 가운데 당신을 보여 주십니다. 여기 바벨론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