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보훈, 미래를 위한 제언
보훈에 대한 질문, 보훈의 가치
과거-현재-미래, 다시 생각하는 보훈
K보훈, 나라 사랑의 깊은 마음으로
평화를 향하는 보훈_ 이찬수
평화, 어렵지만 가야 할 길
안보가 왜 딜레마가 되는가
통합에 기여하는 보훈
희망적 과제, ‘큰 보훈’의 길
독립-호국-민주 이해와 가치_ 정운현
보훈 정책의 3대 기둥으로 독립, 호국, 민주로 정한 것은 시대정신 적확하게 읽은 것
민중들이 이 땅 지켜온 역사 면면히 이어져 내려와
세 가치, 선후 우열 개념 아니라 나라 사랑의 맥락에서 같아
미래의 국가 위기 대비 국민 가슴속에 나라 사랑 심어야
기념식 현장, 미래 공동체 번영의 에너지가 되다
국가유공자, 정체성과 노블레스 오블리주_ 김종성
대한민국, 선열들이 찾은 국권 위에 쌓은 국민적 희생의 축적
광복을 맞이했던 저력은 혼이나 얼로 표현된 민족정신
보훈, 무형의 사회 간접자본, 애국심, 정체성, 통합에 영향
세계로 넓혀가는 ‘지원과 위문’ 보훈 가치 더욱 단단하게
국제보훈, 보훈의 새 지평_ 박명림
국격과 국가 이미지 높이는 중요한 소프트파워의 하나
국제보훈 대상 범위 넓히고 공동 추모 행사 등 적극 활용해야
선조들이 가꾸고 발양해 온 ‘세계로의 지혜’ 계승할 때
참전국 대사와의 교류, 마스크 보훈으로 보폭 확장
보훈과 복지_ 이영자
복지에 담긴 ‘예우와 존경’, 유공자 영예로운 삶에 기여
이원화된 보훈 의료와 복지, 각 서비스의 유기적 연계 시급
U-건강관리 등 정책도입 필요, ‘사회복지 플러스 알파’ 실현을
초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최선의 예우 ‘요양 서비스’
보훈과 여성_ 심옥주
‘국가와 보훈’ 담론에 부재한 여성
보훈과 여성은 보훈 정신사의 구체적 관심에서 시작된다
여성과 보훈은 국가 위기의 의병, 국민개병 관점에서 주목
남성 위주 발굴 극복, 문재인 정부서 ‘발굴·포상’ 추진
보훈과 공공의료_ 김진현
보훈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보답이다. 그런데 어떤 희생이자 공헌이며, 무엇을 위한 보답인지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간단하게 서술하기 힘들다. 특히 이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할 수도 없다. 그리고 보답의 이유와 목적이 과거 지향적이고 국가주의적이라는 이미지가 크다. 특히 한국근현대사는 역동적이며 다양한 과제들과 대결하면서 대한민국의 현재를 일구어오는 과정에서 각 시대별로 다양한 형태의 국가적, 국민적 희생과 공헌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그 모두가 보훈의 대상이라는 공통점도 있으나, 극 요소별 보훈 대상자 사이에 유의미한 이질성도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런 현실을 의식하면서, 보훈 정책과 연구의 현재를 민주시민사회에 더 어울리도록 성찰하고, 보훈의 미래와 정책의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국가보훈처 산하 나라사랑신문과 보훈교육연구원에서 공동으로 기획한 책이다. 먼저 매월 나라사랑신문에 게재한 뒤 단행본으로 출판했다.
당연히 이 책의 필자들은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국가보훈처장의 간행사도 담았으니, 지금까지 나온 보훈 관련 단행본 중에 공적 대표성이 가장 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10가지 꼭지로 이루어져 있다. “보훈, 미래를 위한 제언”이라는 큰 주제 아래, 평화, 통일, 복지, 의료, 문화, 여성은 물론 보훈의 가치, 책무, 국제화, 미래 등 모두 열 가지 소주제를 다루었다.
글의 수준은 신문 사설 수준에 맞췄고, 기본 시각은 보훈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과 입장을 포용하면서, 가능한 한 통합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풀어갔다.
특히 한국 보훈 역사에서 여성의 역할을 중요하게 조명했다. 그동안 국가유공자나 보훈대상자들은 대부분 남성이었고, 여성은 배우자나 가족의 일환으로 드러나곤 했다. 이 책에서는 한국 보훈의 역사에서 가려지고 소외되었던 여성의 역할을 적극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훈 및 국가유공자의 정체성과 관련된 내용도 다루었다. 우리는 흔히 보훈에 내재된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