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의 형상기국론形象氣局論은 월령 중심으로 격국의 형상을 형성하고 기세의 조화를 중시하는 이론으로 사주팔자에 없는 글자를 허공에서 가져다 쓰는 것을 적천수에서는 허황 된 것이라고 하여 배제하였다. 적천수는 원주 유백온과 진소암의 적천수집요 해설은 적천수의 형상기국론을 설명하는데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으며, 임철초의 적천수천미는 일간의 신강 신약 관점에서 적천수를 해설하여 억부론으로 인식되게 만들었다. 서락오의 적천수징의滴天髓徵義은 입수한 적천수천미 필사본에 낙장과 오탈자가 많아 서락오가 첨가하며 해설하였다. 하여 이 책은 적천수 원문의 관점에서 척천수천미의 명식을 차용해서 간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