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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목 裸木 - 전2권 (케이스 포함
저자 박완서
출판사 열화당(반품불가,일원화,동랑서원
출판일 2012-01-15
정가 100,000원
ISBN 978893010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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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 나목 / 박완서 소설

2권 - 나목을 말하다 / 호원숙 엮음

박완서 일 주기 기념출판에 부쳐: 엄마의 「나목」/ 호원숙
A review: The Naked Tree / Stephen J. Epstein

박완서가 말하는 「나목」 그리고 박수근
젊고 착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내 어찌 이 작품을 편애 안 하랴
무조건적인 애틋함
초상화 그리던 시절의 박수근
「나목」 근처, 그 정직한 여인들

박완서의 「나목」을 말하다
박완서와 박수근 / 김윤식
그해 겨울과 「나목」/ 김우종

「나목」 첫 독자들의 감상
장편이라기보다는 섬세한 소품 / 최옥희
전쟁에 대한 주관적 사상의 결여 / 김옥남
가슴 메이는 슬픔과 아름다움 / 조한금
조용히 공감 주는 전쟁의 아픔 / 이미란
템포가 급진적이었던 후반부 처리 / 유화자
세련된 문장과 탄력성있는 스토리 / 조미자
옥희도 심리 묘사가 부족 / 이정례
어색했던 경과 태수와의 해후 / 박지연
옥에 티 같은 문제성의 결여 / 김명희
발랄한 생(生에의 긍정 / 심성혜
얄밉도록 숙성한 주인공 ‘경’ / 윤성자

부록
수록문 출처
박완서가 쓴 박완서 연보
「나목」의 달라진 표현 대조표 1970-1976-2012
열화당의 특별한 감실(龕室
서울에서 외떨어진 먼 강릉땅에 대장원인 선교장(船橋莊을 일으키고 경영하고자 했던 선대의 뜻을 받들어, 오은(鰲隱 이후(李?, 1773-1832는 1815년에 열화당(?話堂이라는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다. 외형적으로는 그저 작고 아담한 공간으로 보이지만, 대장원 선교장의 식구들이 공동의 뜻을 가꾸면서 인간의 가치를 찾으려던 처소였다. 그 공간은 이른바 사랑채이지만, 기거할 수 있고 집회가 가능하며, 도서관이면서 출판사이기도 했다.
열화당은 1971년 서울에서 현대식 출판사로 거듭난다. 오은거사가 그 뜻깊은 공간을 설립한 지 백오십여 년 만이었다. 강릉 열화당의 역사까지 2015년이면 꼭 이백 년 나이를 맞는다.
2004년에는 출판계가 뜻을 모아 세운 파주땅 출판도시 안에 열화당 새 건물을 지었다. 이 공간 한쪽에 벽감(壁龕을 마련하고, 오늘의 열화당을 있게 한 분들을 모셨다. 사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선교장 사람들의 작은 얼굴사진 액자를 진열해 놓았고, 다른 한켠에는 열화당 책의 저자들의 얼굴사진 액자들을 진열해 놓았다. 모두가 고인(故人이므로, 이 공간을 대면하는 이들은 매우 특별한 느낌으로 책을 생각하게 된다.

열화당과 박완서의 인연
최근 이곳에 작가 박완서(朴婉緖, 1931-2011의 사진을 모셨다.
「나목(裸木」이라는 작품으로 문단에 데뷔한 박완서가 자신의 첫 장편소설 「나목」을 열화당에서 출간한 것이 1976년, 지금으로부터 삼십육 년 전이다. 당시 열화당은 청진동에 사무실을 개설하여 김병익(金炳翼이 경영하는 문학과지성사와 공동으로 사용하던 시절로, ‘미술문고’ 시리즈를 선보여 출판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던 때이다. 이듬해에는 그 장소에서 사무실을 세 배 정도 늘렸고, 그때 시인 오규원(吳圭原이 경영했던 문장사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조학래(趙鶴來가 경영하던 과학과인간사도 이 사무실을 함께 사용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레 ‘문학과지성’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