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걸 스쿼드 (내 마음에 불을 지른 역대 최강 여성팀 20
저자 샘 매그스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19-08-12
정가 17,000원
ISBN 9791160802795
수량
서문 내 마음에 불을 지른 호쾌한 그녀들의 이야기 “참지 않아, 지지 않아, 뭉쳐서 바꿔!”

1장 스포츠 스쿼드
해녀: 대한해협의 겁 없는 프리다이버들
셜리 퍼스와 샤론 퍼스: 스키로 올림픽까지 간 캐나다 원주민 쌍둥이 자매
1964년 일본 여자 올림픽 배구팀: 배구계를 휘어잡은 “동방의 마녀들”
매디슨 키스와 슬론 스티븐스: 네트 너머로 손을 내민 테니스 신동들의 우정

2장 정치·사회운동 스쿼드
쯩짝과 쯩니: 한나라에 맞서 봉기를 이끈 베트남의 자매
마농 롤랑과 소피 그랑샹: 프랑스혁명의 앞줄에 앉은 두 친구
이란 애국여성동맹: 평등한 권리를 위해 싸운 페르시아의 여성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리나 케이건: 미국 연방 대법원의 슈퍼 대법관들

3장 전사 스쿼드
다호메이의 전사: 세상을 놀라게 한 왕실 근위대
앤 보니와 메리 리드: 거친 바다를 다스린 해적들
홍등조: 중국을 지킨 슈퍼 파워 여전사들
핀란드 여성 적위대: 불평등에 도전한 좌파 투사들

4장 과학자 스쿼드
아난디바이 조시, 사바트 이슬람불리, 케이 오카미: 서양의학을 공부한 최초의 동방박사들
에든버러 세븐: 영국 최초의 여자 의대생들
남극대륙의 과학자들: 지구의 끝을 탐사한 연구팀
웨스트 에어리어 인간 컴퓨터: 인류를 달에 보낸 흑인 여성 수학자들

5장 예술가 스쿼드
트로베리츠: 중세 프랑스를 열광시킨 페미니스트 음악가들
블루스타킹협회: 런던의 여성 문인들
살로메 우레냐와 ‘인스티투토 데 세뇨리타스’: 도미니카공화국의 혁명적 여성 작가들
조라 오케스트라: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합주단

참고 문헌
세상에 지지 않은 슈퍼 히어로 그녀들
-피, 땀, 눈물로 쓴 여성들의 연대기

오랫동안 전 세계 대부분의 공간에서 여성들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핍박받고 한계에 갇혀 살아와야 했다. 남자보다 똑똑해도, 더 성취를 이뤘음에도 인정받기까지 매우 길고 컴컴한 터널 속에 머물러야 했다. 그들의 도전은 마침내 성공적이기도 했지만, 수많은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으로 끝나기도 했다. 오랜 세월 멸시받으면서도 제주의 공동체와 바다를 지킨 해녀들, 20세기 초 불평등한 사회를 위해 총을 들고 최전선에 선 핀란드 여성 적위대, 마흔 살 여성을 열두 살 남자아이보다 성숙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성의 모임을 시작했던 런던 여성 문인들의 블루스타킹협회(버지니아 울프에게 영감을 줬던! 등 역사를 파고들면 그들을 둘러싼 여러 환경에 주저앉지 않고, 다른 선택지가 없을 때 함께 뭉쳐 그들의 세상에 불을 질렀던 수많은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피, 땀, 눈물의 연대는 바뀔 것 같지 않던 세상을 바꿨다. 그 사실만으로도 지금 이 책을 읽는 우리 마음이 불타오른다.

핀란드 여성 적위대가 몇몇 부자들을 혼쭐낸 다음 노동계급에 희망을 주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핀란드혁명을 추진해서 이 일을 소재로 여성 슈퍼 히어로 영화가 17편쯤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 핀란드 내전은 1918년 1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고작 석 달 반 동안 지속됐고 3만 6,000명 이상 죽었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적위대였다. 더욱 비극적인 일은 그동안 적위대가 투쟁으로 이루어낸 보통선거권법을 백위대가 뒤집어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 적위대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1919년 선거에서 사회민주당이 의석의 40퍼센트를 얻었다. 핀란드 여성의 70퍼센트가 투표장으로 나왔다.
-<핀란드 여성 적위대> 중에서

. 참지 않아, 지지 않아, 뭉쳐서 바꿔!
-세상을 향해 계속 ‘걸 스쿼드’를 만들어가자

‘걸 스쿼드’는 우리에게 낯선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