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제1장 [총론편] 세계인의 죽음관과 장례문화
1. 인간 문명과 죽음의 문화
2. 종교에 따른 내세관과 죽음의 문화
3. 문화에 따른 죽음관과 장례 풍습
4. 축제로 승화된 장례문화
5.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무덤
제2장 아시아의 장례문화
[한국]
1. 우리나라의 장례와 문화
2. 장례에 따른 죽음관과 장례문화
3. 문화유산으로 남은 우리나라의 상장례 문화
·선사시대의 고인돌유적 ·종묘 ·경주 대릉원지구 ·백제 송산리와 능산리 고분군 ·조선 왕릉
·고구려 고분군 ·망우리 공원묘지
4. 축제로서의 장례문화
[일본]
1. 일본인의 종교와 죽음관
2. 전통 일본 장례의 절차
·혼부르기 ·유칸 ·사자밥 ·입관 ·오쓰야 ·문상 ·안장 ·제사
3. 현대 일본의 장례
4. 죽은 영혼들을 위한 오봉축제
·오봉 ·봉오도리 축제
[중국]
1. 중국인의 전통적 죽음관과 장례문화
2. 중국의 다양한 장례문화
·절벽에 관을 매다는 현관장 ·나무 위에 안장하는 수장 ·독수리에게 시체를 먹이는 천장
·죽은 자의 시체를 태우는 화장 ·한족의 전통적인 장례 토장
3. 현대 중국의 장례문화
·중국 장례문화의 변천 ·중국인들의 묘지 ·만안공묘
[티베트]
1. 윤회와 환생의 죽음관
2. 티베트인들이 따르는 죽음의 경전 사자의 서
3. 천장
[인도]
1. 윤회를 바탕으로 한 힌두교의 장례문화
2. 삶과 죽음이 함께 하는 바라나시
[네팔]
1. 네팔의 장례문화
2.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그마티강
[캄보디아]
1. 캄보디아의 장례와 제례 의식
·종교와 장례의식 ·캄보디아의 제사 명절 프춤번
2. 힌두교의 우주관을 표현한 앙코르와트
3. 삶과 죽음의 참혹한 역사 킬링필드
제3장 유럽의 장례문화
[독일]
1. 독일인의 장례 역사와 죽음 인식
2. 현대 독일의 장례문화
3. 도시인들에게 휴식을 주는 공원묘지
·프랑크푸르트 시립중앙묘지(숲묘지 ·함부르크 올
책 속으로
장례문화를 보면 그 지역의 문화를 알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인류학자들은 그 지역의 문화를 분석하기 위해 장례식을 연구하곤 했다. 문화마다 장례의 방식이 다른 이유는 지리적인 환경과도 깊은 관련이 있지만, 그 근본적인 차이는 죽음관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종교는 장례식의 내용과 형식에 많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저마다의 죽음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죽음관에 근거해서 장례식을 치르기 때문이다. [총론편]
일반적으로 유교문화권에서는 인간이 혼魂과 백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는데, 이런 혼과 백이 분리되는 것을 죽음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개념은 장례식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국의 장례문화에서는 고인이 운명하면 죽은 자의 혼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고복皐復을 한다. 고복은 사람이 죽을 때 몸에서 분리된 혼이 다시 돌아와 다시 소생하기를 기원하는 행위이며 죽음을 확인하는 절차이기도 하다. [한국]
일본 사람들은 삶과 죽음이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하늘이나 산, 바다, 숲으로 간다고 생각한다. 봄이 되면 조상신이 후손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와 농사가 잘 되도록 도와주고 산으로 돌아간다는 믿음도 갖고 있다. [일본]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한 모택동은 1956년, “전국의 무덤을 없애고 더 이상 무덤을 쓰지 말라”는 교시를 내렸다. ‘장묘문화혁명’이라 부를 수 있는 이런 변혁을 거친 뒤 중국인들은 대부분 묘를 쓰지 않게 되었다. 현재 중국인은 대부분 화장으로 시신을 처리하고 있으며 중국의 도시 주변에서 묘지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중국]
티베트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샤머니즘적 성격이 강한 본교本敎가 만들어졌고, 이것이 인도에서 넘어온 불교와 합해져 독특한 티베트 불교로 정착했다. 티베트 민족은 고대부터 ‘영혼불멸’이라는 독특한 사유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티베트 불교는 특히 ‘윤회’와 ‘환생’을 중요시한다. [티베트]
힌두교의 믿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