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01 적응하다
물속에서 살아가기/ 매달려 보기/ 생물이 만든 바위: 산호초/ 파란 세상에 펼쳐진 밀림/ 알갱이로 이루어진 바다/ 작은 피난처 조수 웅덩이/ 검지만 파란 세상에 속하는 공간, 갯벌
02 태어나다
번식: 알을 만들다/ 번식: 몸을 나누다/ 번식: 내 분신을 붙이다/ 번식: 교환하다/ 번식: 알을 뿌리다/ 번식: 덩어리로 모으다/ 교미: 평생을 짝이 되어/ 교미: 탈피를 기다리며/ 알 지키기: 알을 매달고/ 알 지키기: 몸에 붙여서/ 알 지키기: 아빠가 임신을?/ 알 지키기: 부화할 때까지 알 곁에서/ 탄생: 스스로 헤쳐 나가다/ 죽음
03 살아가다
스스로 만들어 얻기: 광합성/ 그냥 그대로/ 그물을 치듯이/ 흡입하기/ 갉아 먹기/ 긁어 먹기/ 훑어 먹기/ 구멍 뚫기/ 끝까지 기다리기/ 마취시키기/ 부수기/ 위를 몸 밖으로 내어 소화하는/ 쏘기/ 찌르기/ 삼키기/ 물어뜯기/ 임대료 받기/ 마치 청소하듯/ 그리고 영양 균형을 위한 노력
04 살아남다
방어: 갑옷으로 무장하기/ 방어: 몸에 방어벽 설치하기/ 방어: 남의 껍데기 이용하기/ 방어: 무기인 듯하지만 무기가 아닌/ 방어: 찌르기/ 방어: 찔리기/ 방어: 남의 무기가 내 무기로/ 방어: 연막작전/ 방어: 방어막 설치/ 방어: 점액질 바르기/ 위장: 겁주기/ 위장: 몸 부풀리기/ 위장: 치장하기/ 위장: 같은 색으로 살기/ 위장: 투명하게 하기/ 위장: 상호 돕기/ 은신: 굴 파기/ 은신: 매복하기/ 은신: 갉아내기/ 기타: 집단 서식/ 기타: 차라리 잘리고 재생하기
05 독특한 적응 전략
대왕조개의 비밀/ 게거품을 내다/ 나선형 껍데기를 만들다
닫는 글/ 참고 문헌/ 도움 주신 분
파란 세상에서 다양한 생명체의 탄생과
살아가기 위한 노력, 죽음에 이르는 단계를 담다!
지구 표면의 78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 그곳은 비추는 햇빛, 바닥 모양, 파도에 휘둘린 모습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여러 색을 띠지만, 우리는 바다를 ‘파란색’으로 인식한다. ‘파란 세상’이라고 표현한 까닭이기도 하다. 바다에서 창조된 생명체는 살아남기 위해 또는 살아가기 위해 파란 세상에 순응하거나 적응하고 있다. ‘바다에서 살고, 먹이를 구하고, 바다에서 호흡을 유지하는 생물’은 모두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는 해양생물이라 할 수 있다.
30여 년 이상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파란 세상의 해양생물들과 어울려 살아온 이 책의 저자 박흥식 박사는 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양 저서생물 분야의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10여 년 동안 미크로네시아 태평양해양과학기지에서 산호 생태계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스쿠버다이빙 덕분에 파란 세상에 머물면서 바다 생물을 접한 그는, 생명체마다 다른 모습과 행동을 지켜보면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바다 생물을 소개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노라 고백한다. 하여 바다를 좋아하는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생물마다 탄생과 살아가기 위한 노력, 죽음에 이르는 단계를 되도록 그들의 삶 그대로의 모습에서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선명하고 독특한 해양생물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130여 컷의 사진과 함께 바다에 적응하며 대를 잇기 위한 그들의 생존 전략을 묘사한 글들에서 보고 읽는 즐거움과 경이로움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적응, 탄생, 살아가기, 살아남기…
파란 세상에서 펼쳐지는 그들만의 독특한 생존 전략!
이 책을 열면 파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생명체가 어떻게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면서 적응해왔는지가 펼쳐진다. 물에서 살아가는 동안 흐름에 의존하거나 파도에 휩쓸리면서 바위에 부딪치기도 하고, 바닥에 가라앉기도 했을 것이다. 암반과는 달리 모양이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몸을 숨기기에 걸맞을 뿐만 아니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