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1부 이효재의 분단시대의 여성사회학
1. 이효재의 비판사회학
2. 이효재의 비판의식 형성 과정
3. 미국 사회학에 대한 회의와 비판사회학 모색
4. 이효재 사회학의 전개
5. 이효재의 사회적 활동
6. 이효재 사회학의 비판적 계승
2부 한완상의 민중사회학
1. 한완상과 한국 비판사회학의 줄기
2. 한완상이라는 비판사회학자의 형성
3. 한완상의 비판사회학
4. 한완상의 사회적 실천
5. 한완상 사회학의 비판적 계승
3부 김진균의 민중·민족사회학
1. 한국 비판사회학과 김진균
2. 사회학자 김진균의 형성 과정
3. 김진균 비판사회학의 전개
4. 김진균의 친화력과 사회적 실천
5. 김진균의 학문적 유산
6. 김진균 비판사회학의 비판적 계승
부록_대중과 소통하며 ‘응답하는 사회학’
1. 학문공동체로서의 사회학 공동체
2. 1950년대 출생 세대의 사회학
3. 사회학의 대중화 기획 의도
4. 공공의 요구에 응답하는 사회학
5. 사회학적 관점 분명히 하기
6. 사회학자들의 창조적 글쓰기
7. 기초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적 사회학
8. 사회학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9. 대학생을 위한 사회학 개론
10. 대중을 위한 사회학 저서
11. 대중을 위한 사회학 강의
12. 한국사회학회의 과제
13. ‘소명’으로서의 사회학
참고문헌
찾아보기
《비판사회학의 계보학》,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3권은 이효재, 한완상, 김진균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현실 문제 해결에 개입하는 비주류 비판사회학의 계보를 살핀다. 1부 〈이효재의 분단시대의 여성사회학〉에서는 가족사회학에서 시작하여 여성학과 분단시대의 사회학을 전개한 이효재, 2부 〈한완상의 민중사회학〉에서는 민중사회학으로 널리 알려진 한완상, 3부 〈김진균의 민족?민중사회학〉에서는 민족?민중사회학의 흐름을 대표한 김진균의 삶과 학문적 업적을 다룬다. 뒤이어 부록 〈대중과 소통하며 ‘응답하는 사회학’〉에서는 한국 사회학의 대중화 방안을 논의한다.
책 속 한 줄
1970년대 이후 형성된 한국의 비판사회학은 민주주의와 민족주의와 민중주의라는 가치를 내세웠고 정치적 억압,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소외, 문화적 가부장제, 분단의 지속 등을 해결해야 할 문제로 제시했으며 민중,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 지식인 등을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설정했다. 흔히 비판사회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한완상과 김진균을 떠올리지만 이효재의 독특한 위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22쪽.
1948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57년에 귀국한 후 이효재는 농촌과 도시 가족을 주제로 하는 조사 연구에 참여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 한국 사회의 심층을 파고들지 못하는 조사 연구의 피상적 성격에 불만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와 1980년대 권위주의 체제를 거치면서 이효재의 사회학은 가부장제의 철폐, 민주화, 그리고 분단체제의 극복이라는 이념적 지향과 실천적 목표를 가진 비판사회학으로 바뀌었다(24쪽.
그의 여성학 세례를 받은 제자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여성학자, 여성운동가, 여성부 장관, 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남녀평등의 실현을 위해 기여했다. …… 여성운동의 활동가로 한명숙, 지은희, 장하진, 최영희, 신혜수, 이미경, 이경숙, 이옥경, 정강자, 김금래, 인재근, 고은광순, 김상희, 이형랑, 강명순, 김희은, 오한숙희 등이 있고 사회학과 여성학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