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논술이 사형제 폐지는 아니지만’
‘논술,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머리말
1장 통념을 깨라
똑같은 답안지│통념이 필요한 이유│그래도 통념을 깨라│사람들의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유비쿼터스 시대의 골든벨│질문하는 능력이 경쟁력이다│더디 깨닫는 학생이 더 유리하다│뿌리가 문제다│지적인 장난기가 통찰력의 지름길│교훈적인 결론의 함정│과학은 처음부터 과격했다│마중물 논술
2장 논술은 이야기다
지식의 번역│논술 공부는 즐거워야 한다
첫 번째 이야기. 뭐? 우리 사회가 거짓으로 지탱되고 있다고?
통념에 대한 도전│외교는 거짓말 잘하기 경영대회│거짓과 가면으로 아버지의 실패를 극복한 옥타비아누스│허구 위에 서 있는 금융시스템│믿음으로 지탱되는 사회│민주주의는 재앙을 예방할 수 있을까?│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의 덕치(德治│평판을 먹고 사는 중개업│브랜드를 다시 보자
3장 학문은 진리가 아니다
두 번째 이야기. 인간은 보이는 대로 보지 못한다.
인간의 마음은 백지가 아니다│상상력의 힘│예술은 불완전한 감각 때문에 가능하다│사실적이라는 것│미영이의 눈│학생들의 글
세 번째 이야기. 브루스윌리스가 총에 맞은 이유
말귀를 알아듣지 못해서│학문은 때로 위험하다│생각의 틀│학생의 글│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고?│사진과 진실│부도덕한 언론보다 더 치명적인 타락:언론을 믿는 것│학생들의 글
4장 인과론은 의심스럽다
네 번째 이야기. 이름을 바꾼 흑인이 더 잘사는 이유
뒤집어 읽어보라│서울대를 욕하지 마라│아이비리그의 졸업장은 의미가 있을까?│람보와 코만도의 똥침│상관관계 읽기 연습│통계유감
다섯 번째 이야기. 음모의 추억
정보민주화 속에서 오히려 활개치는 유언비어│과학자를 옹호하는 촛불 시위│남 탓을 하고 싶은 마음│‘IMF사태’라는 정론이 되어 버린 음모론│음모론의 배후세력은 전능해야 한다│잘못된 망원경│틀려도 인정하지 않는다│미국팀의 예선탈락 그것이 음모다│과학도 이야기다
5장 세상을 움직이는 이기심
개인은 사회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단
출판사 서평
‘논술이 사형제 폐지는 아니지만’
5년 전 마중물 논술이 내건 캐치프레이즈였다. 당시 논술교육은 사형제 폐지처럼 예측 가능한 시사문제에 대한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었다.이런교육방식에대해서논술을출제하고채점하는대학과 언론은 배경지식 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마중물 논술은 배경지식 논술교육에 대한 공격에 있어 선두에 서 있었다. 단순한 지식의 주입과 암기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한 논술시험을 지식의 주입으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인 오해의 산물이었다. 단순한지식의 암기에서 사고력 훈련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마중물 논...
‘논술이 사형제 폐지는 아니지만’
5년 전 마중물 논술이 내건 캐치프레이즈였다. 당시 논술교육은 사형제 폐지처럼 예측 가능한 시사문제에 대한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었다.이런교육방식에대해서논술을출제하고채점하는대학과 언론은 배경지식 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마중물 논술은 배경지식 논술교육에 대한 공격에 있어 선두에 서 있었다. 단순한 지식의 주입과 암기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한 논술시험을 지식의 주입으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인 오해의 산물이었다. 단순한지식의 암기에서 사고력 훈련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마중물 논술이 제시한 교육방식 이었다.
논술교육의 흐름도 많이 바뀌었다. 이제 학원가에서는 배경지식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뿐만 아니다. 유행에 민감한 대치동학원가에서 자신의 강의가 배경지식 위주의 강의라는 평가를 받게 되면 그것은 곧 낡은 교육 이라는 낙인이나 다를 바 없게 되었다.
그러나 배경지식을 터부시하는 교육도 배경지식을 전면에 내세운 교육만큼이나 오해의 산물이다.
‘문제를 출제하기 전에 강남 논술학원의 시험 문제들을 다 검토해 제외한다.’
논술이 사교육시장만 배부르게 할 거라는 우려에 대한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의 답변이다. 그렇다. 대학이, 적어도 서울대가 사형제 폐지나 FTA같이 알려진 쟁점들을 갖고 논술 문제를 만들 수 없었던 사연이기도 하다. 알려진 쟁점이 중심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