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은 중국 양나라의 초대 황제 무제(武帝가 주흥사(周興嗣에게 명하여 짓게 한 것으로 사언고시(四言古詩 250구, 모두 1,000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흥사는 이 천자문을 단 하룻밤 사이에 짓고 머리가 하얗게 세었답니다. 그래서 <천자문>은 일명 ‘백수문(白首文’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천자문의 내용은 자연현상에서부터 인륜 도덕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지식 용어가 망라되어 있어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한문 입문서로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조선의 명필 한석봉(韓石峯이 남긴 천자문을 그대로 복사하여 엮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자와는 다른 자(字가 있어 현재 사용하는 한자를 옆에 같이 실었으며, 필순도 그것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한자는 한 글자가 여러 개의 훈(訓과 음(音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천자문에서 쓰인 훈과 음을 싣고, 영어도 곁들였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훈과 음, 영어도 함께 실었습니다. 풀이도 가능한 한 현대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어투로 쉽고 재미있게 풀었습니다.
<한석봉 천자문> 원본은 세로쓰기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는 우철(右綴 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겨 보는 좌철(左綴 책에 익숙한 현대인에게는 크게 불편합니다.
이 책에서는 세로쓰기는 유지하되 좌철 책으로 다시 구성하여 현대인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동몽선습(童蒙先習>은 조선 중종 때의 학자 박세무(朴世茂가 저술한 서당용 책으로 <천자문>을 뗀 아이들을 위한 초급 교재입니다.
1670년(현종 11에 간행되었으며, 그후 영조는 교서관으로 하여금 이 책을 발간하여 널리 보급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륜(五倫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중국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간단히 기록하여 어린이들이 외우기 쉽고, 어질고 너그러운 품성을 기르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읽는 법과 뜻풀이를 최대한 현대 감각으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