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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쉿! 책 속에 용이 있어! - 사각사각 그림책 36 (양장
저자 톰 플레처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1-12-27
정가 14,000원
ISBN 978894910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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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지고, 찌르고, 넘기며 직접 이끌어 가는 이야기
책장을 열자 수상한 알이 등장한다. 경고를 어기고 다음 장을 펼치면 귀여운 아기 용이 알에서 빼꼼 등장한다. 아기 용의 코를 간질이자, 뜨거운 재채기에 그만 책에 불이 붙고 만다. 독자도 함께 입김을 불고 물 풍선을 터뜨려 불을 끄고, 배고프고 지친 아기 용이 집에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커커스 리뷰》는 『쉿! 책 속에 용이 있어!』에 대해 ‘읽는 내내 에너지와 웃음이 넘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로 가득한 재미난 이야기’라고 평했다. 아마존 독자 서평에서도 ‘간단하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리한 대화형 책.’, ‘아이들을 위한 참여형 그림책 중 가장 귀엽다.’, ‘귀엽고 창의적이다! 재미있는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책.’ 등의 반응을 모았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리 내어 읽기 좋은 대화체 문장과, 책장을 만지고 펄럭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기 용과 함께하는 모험 속에 풍덩 빠져 즐길 수 있다. 플랩이나 입체 등 장치적으로 설치한 참여 유도가 아니라, 이야기에 흠뻑 몰입하도록 한 서사적 참여라는 색다른 시도가 돋보인다.

■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
『쉿! 책 속에 용이 있어!』는 널찍한 판형에 중심 캐릭터를 크게 배치해 선명한 색채가 눈에 띈다. 시원시원한 그림과 큼직한 타이포그래피는 독자의 주 연령대인 3~5세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높인다. 붉게 타오르는 불과 화면을 꽉 채우는 시원한 물은 빨강과 파랑 색감의 대비로 활력이 느껴지고,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색채에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찢어지거나 탄 구멍들과 접히고 펄럭이는 종이는 질감이 느껴지는 장치들로, 촉감에 대한 감각 또한 길러 준다.
또 기쁘고 놀라거나 걱정하는 표정, 호기심 어린 표정 등 아기 용의 표정이 무척 다채롭다. 이는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일 뿐 아니라 한창 사회성을 배워 나가는 아이들의 공감 능력, 감정 읽기, 타인과의 상호 작용 등에 도움을 준다. 『쉿! 책 속에 용이 있어!』는 상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