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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美中 신냉전? : 코로나19 이후의 국제관계
저자 가와시마 신.모리 사토루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22-01-06
정가 34,000원
ISBN 978894607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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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미중 대립과 코로나19 이후의 ‘불확실한’ 세계질서


제1부 미중 대립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양국의 의도와 지정학

제1장 미중 관계와 지정학

제2장 미국의 대중(對中 접근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과거, 현재, 미래

제3장 대립으로 향하는 기로에 선 중국의 대미(對美 정책


제2부 미중 대립의 제상(諸相

제4장 단편화되는 국제질서와 국제협조 체제의 재구축을 향하여

제5장 미중 통상교섭과 그 과제: ‘디커플링’은 현실적인가

제6장 기술혁신과 디커플링: 중국의 관점

제7장 미중 첨단기술 패권경쟁과 타이완 반도체 산업: ‘2개의 자장(磁場’ 아래에서

제8장 미중 사이버 전쟁의 양상과 그 행방

제9장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우주개발


제3부 세계로부터 본 미중 관계

제10장 유럽연합(EU·영국으로부터 본 미중 관계

제11장 독일로부터 본 미중 관계: 변용하는 국제환경에 EU와 임하는 독일

제12장 이탈리아에서의 구제자(救濟者의 국제정치: 구미로부터 중국으로의 이행?

제13장 폴란드 정치의 표층에서 본 양극화와 변화하는 역사해석

제14장 호주로부터 본 미중 관계: ‘행복한 시대’의 종언

제15장 한국으로부터 본 미중 관계: 대미 외교와 대중 외교 사이의 양립 모색


맺음말: ‘불확실한’ 유동적 질서공간을 향하여
책 속으로


코로나19(COVID-19의 감염 확대에 따라, 그 이전에 존재했던 다양한 문제가 확대되거나 또는 눈에 띄지 않았던 문제가 현재화(懸在化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중(美中 대립은 문제가 첨예화·다양화하고 있는 사례이다. 세계 제1, 2위 경제대국 간의 대립 격화는 세계질서의 존재 양식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그것의 수용 방식 및 영향 등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애당초 미중 대립이란 어떠한 것이며, 코로나19의 감염 확대하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계속되고 있는가? 또한 그것은 세계질서의 존재 양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의 국가들 및 다양한 행위자(actor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대처하고자 하였고 또한 대처하려 하고 있는가? _ 9쪽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미국 1강(一强이라는 전제가 있었으며 그 아래에서 협조 우위의 국제관계였는데, 때마침 국제사회가 이른바 ‘워싱턴 컨센서스’(Washington Consensus라고 불리는 것을 공유 또는 수용(受容하고 있는 것처럼 인식되고, 사람에 따라서는 그것은 허구였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러한 것이 있었기에 이것을 리버럴(liberal 국제질서라고 불렀다. 미국이 중시하는 규범이 어디까지 여러 외국에 수용되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논쟁의 여지가 크게 있지만, 그것은 차치하고 미국인(美國人이 중시하는 ‘가치 규범의 묶음’, 예를 들면 분쟁의 평화적 해결, 핵 비확산, 무역 자유화, 항행의 자유, 법의 지배, 기본적 인권의 존중 등을 지금 ‘리버럴 국제주의’라고 부른다면, 미국은 리버럴 국제주의의 가치 규범에 위반하는 국가를 제재의 대상으로 삼고 그것을 위해 여러 외국을 동원해왔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동유럽 국가들 및 G8의 일원이 되었던 러시아, WTO에 가입한 중국 등처럼, 그때까지 미국 주도의 서방측 진영에 속하지 않았던 국가들이 서방측에서 만들어낸 국제제도에 참가해가는 흐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_ 32쪽


미국의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