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이야기 하나.
이야기 둘.
이야기 셋.
이야기 넷.
이야기 다섯.
이야기 여섯.
이야기 일곱.
이야기 여덟.
이야기 아홉.
번외편
기억 하나. 그 여름에서
기억 둘. 간접 키스
2권
이야기 하나.
이야기 둘.
이야기 셋.
이야기 넷.
이야기 다섯.
번외편
기억 하나. 네 잎 클로버
기억 둘. 행복한 사람
3권
차례
이야기 하나.
이야기 둘.
이야기 셋.
이야기 넷.
이야기 다섯.
이야기 여섯.
번외편
기억 하나. 커플룩의 음모
기억 둘. 그 남자의 일상
4권
차례
이야기 하나.
이야기 둘.
이야기 셋.
이야기 넷.
이야기 다섯.
에필로그.
번외편
기억 하나. 언제나 반짝이는
기억 둘. 그때에도, 지금도
NAVER 웹소설 누적 조회수 700만 돌파!
한 줌의 파문으로 충분한 연애소설.
좋은 연애소설은 여러 줄의 미사여구가 아닌 한 줌의 파문만으로 완성된다. 읽는 이의 깊숙한 곳을 가만히 건드릴 때, 그래서 그곳에 파문이 일어날 때 비로소 이야기가 시작되고 또한 끝난다. 한번 책장을 넘기면 마지막 장까지 책을 덮을 수 없는 이야기의 매력. 몰아붙였다가 놓아주고, 또 한껏 빨아들였다가 잠시 숨을 고르는 호흡이야말로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이만이 가진 특별한 재능이다. 백묘가 오래간 독자들을 애태우게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다. 거기에 더해 감성의 섬세함이 극대화된 동시에 이야기의 숨을 고르는 호흡 또한 전작들과 비교해 한층 진보했기에, 읽는 이는 말 그대로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기에 바쁘다. 그녀, 시현과 그 남자, 준성의 실타래 같은 나날들을 하나씩 엮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착역에 도착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깨질 듯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 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헬로우 웨딩>에는 깜짝 놀랄 만큼의 반전이나 시대를 앞서고, 또 역행할 만한 거대 서사가 담겨 있지 않다. 다만, 연애소설이다. 둔하지만 당찬 여자 시현과 게으르지만 능력 있는 남자 준성이 우연히 만나 운명으로 사랑하게 되는 그런 연애담이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다름 아닌 파문에 의한 부작용이다. 우리는 그녀, 백묘가 만들어낸 파문 때문에 아프고, 시리며 행복해진다. 무엇보다 큰 열망인 사랑을 깨질 듯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낸 한 편의 연애소설 <헬로우 웨딩>. 그녀는 여전하므로 우린 작가 백묘가 내민 손길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