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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주 긴밀한 연결 : 유전자에서 행동까지 이어지는 뇌의 비밀
저자 곽민준
출판사 생각의힘
출판일 2022-01-14
정가 18,000원
ISBN 979119095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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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유전자에서 행동까지 ···7

제1부 다윈에서 유전자 가위까지: 유전학의 역사
1장 모든 것의 시작 ···35
2장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63
3장 단순한 유전자가 그리는 복잡한 생명체 ···88

제2부 뇌에서 나를 발견하다: 신경발생유전학
4장 뇌와 신경, 시작이 반이다 ···121
5장 나폴레옹도 앓았던 뇌전증 ···144
6장 자폐, 질환 혹은 개성 ···172

제3부 행동에서 인간을 마주하다: 신경행동유전학
7장 엔그램, 숨겨진 기억의 저장소 ···199
8장 시간의 유전학 ···227
9장 노래 속의 신경과학 ···260

에필로그_유전학과 우생학 그 사이 어딘가 ···282
참고문헌 ···315
< 추천사 >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아마도 개인이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 작용의 결과물이라는 불편할 만큼 애매한 명제를 받아들이게 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간의 모든 사고 과정을 담당하는 뇌의 생성 과정에 유전자가 어떻게 개입하는지에 대해서 대충이라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바로 이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 신경유전학이다. 비록 대학원생이지만, 저자 곽민준은 《아주 긴밀한 연결》에서 유전자의 기본적인 원리부터 유전자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정신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일반인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뇌와 유전자에 관한 연구 결과물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 파고드는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임이 분명하다.
★★★★★ 이대열(존스홉킨스대학교 신경과학과 석좌교수, 《지능의 탄생》 저자

유전학은 어렵다.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연구자들이 달려들어 차곡차곡 쌓아 온 지식은 그렇게 쉽사리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다고 마냥 오해하도록 둘 순 없다.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사회에서 과학적인 사고와 논리적인 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대중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한다. 곽민준 작가 역시 포기하지 않는 학자 중 한 명이다. 그의 글을 따라 유전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맥락을 살펴보자. 유전자에서 행동에 이르는 “아주 긴밀한 연결” 속 숨겨진 고리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이원영(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펭귄의 여름》 저자


< 책 속으로>
신경세포 네트워크와 시냅스에 관한 연구는 신경유전질환 정복에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뇌 네트워크를 이해하여 얻을 수 있는 통찰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실 뇌세포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나’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과도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