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움직임의 정치적 존재론 9
2 남성성, 유아론, 코레오그래피: 브루스 나우먼, 후안 도밍게스, 자비에르 르 루아 49
3 코레오그래피의 ‘느린 존재론’: 제롬 벨의 재현 비판 105
4 넘어지는 춤?: 트리샤 브라운과 라 리보의 공간 만들기 151
5 비틀거리는 춤: 윌리엄 포프엘의 기어가기 197
6 후기식민주의적 유령의 멜랑콜리한 춤: 조세핀 베이커를 호출하는 베라 만테로 239
7 결론: 소진되는 춤, 소실점과 결별하기 위하여 277
옮긴이의 말 297
참고문헌 304
찾아보기 315
출판사 서평
코레오그래피, 무용에 새 숨을 불어넣다
낡은 무용을 비워내고 다시 쓰는 실험적 안무가들
무용 혹은 춤이란 무엇인가? 무용은 아름다워야 하는가? 그것은 우아한 몸짓의 연속이면 충분한가? 춤의 ‘?글쓰기’, 즉 안무를 뜻하는 ‘코레오그래피(Choreography’라는 용어를 전면에 내건 이 책은 춤에 관한 기존의 이해를 장악해온 지배적 관념에 치열하고 엄밀하게 반응하는 무용과 퍼포먼스 분야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1990년대 초 이후부터 현재까지 유럽과 북미의 무용계를 송두리째 뒤흔들며 무용에 새 숨을 불어넣은 동시대 주요 ...
코레오그래피, 무용에 새 숨을 불어넣다
낡은 무용을 비워내고 다시 쓰는 실험적 안무가들
무용 혹은 춤이란 무엇인가? 무용은 아름다워야 하는가? 그것은 우아한 몸짓의 연속이면 충분한가? 춤의 ‘글쓰기’, 즉 안무를 뜻하는 ‘코레오그래피(Choreography’라는 용어를 전면에 내건 이 책은 춤에 관한 기존의 이해를 장악해온 지배적 관념에 치열하고 엄밀하게 반응하는 무용과 퍼포먼스 분야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1990년대 초 이후부터 현재까지 유럽과 북미의 무용계를 송두리째 뒤흔들며 무용에 새 숨을 불어넣은 동시대 주요 안무가들의 작업에 관한 비평적 개론서.
이 책이 소개하는 예술가들 중 특히 제롬 벨, 자비에르 르 루아, 브루스 나우먼 등은 매년 서울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다원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봄’과 국제현대미술전시회인 ‘광주비엔날레’, 그리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무용원’, ‘백남준 아트센터’에도 주요하게 초청되는 이들이다. 이들 각각의 작업은 결코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며, 각자가 살아가는 사회 깊숙한 곳의 이야기를 가지고 우리에게 말을 건다. 그렇기 때문에 첨예한 문제의식을 지닌 채 동시대와 철학적으로 소통하는 이들의 작업은 국내의 예술 향유자들뿐 아니라 많은 인문학자들에게 중요한 동시대적 텍스트로 자리 잡고 있다.
춤은 언제부터 ‘움직임’과 필연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