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건축가 루이스 칸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건축 철학과 이론을 들여다본다.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철학적인 언행 탓에 ‘건축의 구도자’로도 불리는 칸은 그 별명 그대?로 자신의 건축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를 추구하고자 노력했다. 칸에 따르면 건축가는 단순히 정해진 양식과 프로그램으로 어떤 시설물을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다. 건축가는 모름지기 스스로에게 건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디자인을 전개하기 전에 사물의 존재 의지를 사유해야 한다. 사실 그의 건축에 드러난 무게감과 신비스러움은 이런 이...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건축가 루이스 칸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건축 철학과 이론을 들여다본다.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철학적인 언행 탓에 ‘건축의 구도자’로도 불리는 칸은 그 별명 그대로 자신의 건축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를 추구하고자 노력했다. 칸에 따르면 건축가는 단순히 정해진 양식과 프로그램으로 어떤 시설물을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다. 건축가는 모름지기 스스로에게 건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디자인을 전개하기 전에 사물의 존재 의지를 사유해야 한다. 사실 그의 건축에 드러난 무게감과 신비스러움은 이런 이론과 어울려 칸 건축을 이해하는 어려움을 배가시킨다. 그러므로 그의 사유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또 형태, 공간, 구조, 빛 등 건축의 각 부분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살피는 이 책이야말로 그의 건축을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