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는 그림책 네 번째 이야기!
방바닥에 널려 있는 것 중 가장 흔한 것을 뽑으라면 아마도 머리카락이 아닐까?
그 흔한 방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을 이용해 재밌는 이야기를 만든 참신한 발상이 빛나는 그림책!
이 책은 표면적으로는 머리카락의 여정이라고 나와있지만,
곱씹어 읽으면 머리카락과 마주하고 있는 어린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엄마와 아이는 꼭 붙어살지요.
엄마와 멀어지면, 엄마가 안 보이면 아이는 불안해서 엉엉 울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아이가 엄마를 떠나는 날이 오게 되지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이때 엄마는 아이에게 걱정스러운 눈빛 대신 신뢰의 눈빛과 말을 보내 주세요.
아이의 홀로서기를 기대하는 엄마들!
학교에 가기 싫어, 새로운 곳이 낯설어, 엄마와 떨어져 있기 무섭고 두려워하는 아이를 위해
오늘 밤 [방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이]를 읽혀주세요!
아이에게 자신감과 재미를 주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