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부터 현대 미국의 역사와 사회를 한 권에 담은 책.
17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는 미국의 역사 중 많은 사람들이 알고자 하는 미국의 역사나 정치, 인물, 문화 등을 전반에 걸쳐 다루고 있는 책이다.
미국사의 전개를 보면 독립 이후 200여 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근본정신이 있다. 이러한 미국의 정신은 자유와 민주주의, 제국주의에 대한 끝없는 투쟁의 역사인 것처럼 보인다. 미국유권자연맹의 사무실 벽에 붙어있다는 ‘자유는 영원한 감시의 대가이다’라는 경구처럼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영원한 감시와 투쟁의 결과로 지금의 미국이 존재하는 것 같다. 우리의 눈으로 보면 제국주의 정책과 인종차별, 빈부격차 밖에 보이지 않지만 말이다. 물론 이것도 피상적인 관찰일 수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있어 특별한 나라이다. 비단 우리나라에만 특별한 나라는 아니다.
세계 모든 나라에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스스로 자신들의 지배에 의해 세계의 평화질서가 유지되고 있다고 믿는 나라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한 개의 나라가 아니라, 현재의 세계를 상징하는 나라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만큼 미국을 자세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미국의 문화라는 것이 너무나 폭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한 권의 책으로 엮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 미국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서적이 거의 없고, 혹시 있다 하더라도 미국문화를 포괄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간략하게 정리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한 나라를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다른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 현상은 그 뿌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문화를 역사적, 사회적 맥락으로 설명하려 하였다.
본고에서는 미국의 지난 역사를 통해 현재의 미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고, 역사적?지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