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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무비 스님의 전심법요 강설
저자 무비 스님
출판사 조계종출판사(일원화
출판일 2015-10-21
정가 18,000원
ISBN 97911558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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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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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 한마음 깨치면 부처
2. 무심이 도
3. 근원이 청정한 마음
4. 일체를 여읠 줄 아는 사람이 곧 부처
5. 허공이 곧 법신
6. 마음을 잊어버림
7. 법은 무생
8. 도를 닦는다는 것
9. 말에 떨어지다
10. 사문이란 무심을 얻은 사람이다
11. 마음이 곧 부처
12.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하다
13. 마음과 경계
14. 구함이 없음
15. 머문 바 없이 마음이 나면 곧 부처님의 행
16. 육조는 어째서 조사가 되었는가?
‘유전일심 갱무별법(唯傳一心 更無別法’
오직 일심(一心뿐 다른 법은 없다!

선종의 대종장이자 임제종의 기초를 세운 황벽 희운 선사
조사선의 핵심이 담긴 그의 어록을
한국불교의 대강백, 무비 스님의 생생하고 꼼꼼한 해설로 읽다!

진짜 불교는 무엇인가, 진짜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 모든 부처님과 일체중생이 오직 한마음이요, 다시 다른 법은 없다
많은 불자들은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리기 위해 장소를 물을 때마다 ‘영험함’을 기준 삼는다. 그리하여 이곳저곳을 떠도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영험함을 경험하지 못했을 때에는 끝내 개종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모두 의미 없는 일일 뿐, 불교의 가르침은 그러한 데 있지 않다.
그렇다면 불교란 무엇인가. 우리는 불교를 공부하면서 ‘즉심시불(卽心是佛’, 또는 ‘심즉시불(心卽是佛’이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마음이 곧 부처다.’, 이 말은 선종의 대지라 할 수 있다.

唯此一心(유차일심이 卽是佛(즉시불이니 佛與衆生(불여중생이 更無別異(갱무별이어늘
오직 이 한마음이 곧 부처이니, 부처와 중생이 다시 다른 것이 아니거늘
- 본문 54쪽

특히 마음과 부처, 중생은 차별이 없음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곧 부처임을 강조한다.
그런데 이러한 이치는 비단 선불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무비 스님은 이 책에서 초기불교뿐 아니라 대승불교, 밀교에 이르기까지 일심(一心, 즉 한마음의 도리를 제외하고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일심이야말로 불교의 종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심에의 가르침이 명료하게 드러나는 어록이 바로 황벽 희운 선사의 「전심법요」이다. 이 어록은 중국 조사선의 핵심대의를 잘 담고 있다고 평가되는데, 한국불교 선맥에 큰 영향을 미친 임제종을 대표하는 선어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선의 요체를 간명하고 쉬운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 어록에서 선사는 ‘유전일심 갱무별법(唯傳一心 更無別法’, ‘오직 한마음만 전할뿐 다른 법은 없다.’라는 대지 아래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