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書藝는 우리의 전통문화(傳統文化의 한 영역으로서 수십 세기에 걸쳐 우리민족의 정신적세계의 한 주류를 형성해왔다。그런 이유로 한자(漢字나 묵서생활(墨書生活의 시대가 끝난지 이미 오래인 오늘날에 와서도 많은 사람들이 서예를 아끼고 취미 생활의 일부로서라도 서예를 가까이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서예를 배우는 목적은 그 실용성(實用性보다 그 예술성(藝術性을 추구하려는 데에 있다。서예의 예술성、흑「(黑과 백(白의 조화 속에 떠오르는 유현(幽玄의 세계、그것은현대 과학문명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의 정신세계에 하나의 청량제 구실을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서예를 배우고 서예에 몰두 하게 되는 것이다。
서법(書法은 누구나 배워서 얻을 수 있고 정묘(精抄해 질수 있는 것이다。서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고인(古人들의 묵적(墨績을 많이 보고 수 없이 임서(臨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안 된다。그런 의미에서 「글씨란 익숙해진 연후에야 비로소 생동(生勤한다」는 명대(明代의 서화가 동기창(董其昌의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이「書藝技法大觀」은 전12권으로 한글·한문은 물론 묵화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역대 명필·명가와 우리나라 서화계(書晝界의 거봉(巨峰들의 작품 중 에서 각 서체(書體와 서풍(書風에 대한 용필(用筆·결구법(結構法을 습득하기에 알맞다고 생각되는 필적(筆績올 선정 해설과 도해를 붙여 초학자는 물론 이미 일가를 이룬 서가(書家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엮은 서예교본이다. 서예에 뜻을 둔 모든 이들이 이를 참고 하여서 법을 얻어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