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i세계의 섹스를 넘어서 : 개인주의 시대 이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다
저자 데일 S. 큐엔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출판일 2022-01-10
정가 16,000원
ISBN 9791161292281
수량
서문-진 베스키 엘시테인
저자 서문
서론
1부 t세계에서 i세계로
1. t세계 우리가 온 세계
2. 우리는 어쩌다 여기 i세계까지 오게 된 걸까?
3. 멋진 신i세계
4. i세계 방식의 사랑, 성관계, 가정, 공공 정책
2부 r세계를 숙고해보다
5. “왜?”에 답하다
6. r세계의 본질
7. 구멍 난 마음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사랑 이야기
8. r섹스
9. r세계를 창조하다
10. 그렇다면 우리는 i세계와 r세계 중 어디에 살아야 할까?
후기: 되풀이되는 기시감
참고 문헌
참고 음반 목록
이 책의 저자는 인류 역사를 크게 두 단계로 구분한다. 그것은 전통으로 상징되는 t세계와 개인으로 상징되는 i세계다. 먼저,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개인들의 합인 가정, 마을, 국가 등의 “구조”와 그 구조를 떠받들고 있는 “규범”(관습이 지대한 위력을 발휘했다. 각 개인들은 선험적으로 주어진 구조 안에서 그 구조가 요구하는 규범(관습에 따라 사는 것을 가장 바람직한 삶으로 여겼다. 언제나 구조(공동체는 개인보다 우위에 있고 또 선행한다. 이런 세상에서 이상적인 사랑의 관계라고 하는 것은 남녀가 만나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고 한평생 그 가정에 헌신하는 것이었다.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아무도 임의로 이 구조를 깨거나 박차고 나갈 수 없었다.
그러나 계몽주의 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계몽주의 이후의 사람들은 더 이상 개인이 구조보다 더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개인의 자유와 취향으로 대표되는 권리가 어떤 규범보다 더 우선한다. 이런 인식의 변화는 결혼과 성생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 결과 사람들은 만남과 사랑을 자유롭게 반복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매일 섹스 파트너를 바꿔가면서 더 자극적인 사랑을 갈구한다. “나”의 행복과 만족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된 것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도저히 지울 수 없는 공허함이 사람들의 가슴에 밀어닥쳤다. 오늘날 세상에는 가슴에 텅 빈 구멍을 안고 사는 쓸쓸한 개인들이 넘쳐난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다시 전통적인 세상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것은 바람직하지도 않으며 가능하지도 않다.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중심의 r세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즉 t세계와 i세계를 넘어 r세계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가르침을 지적한다. 첫째,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관계적” 존재라는 점이다. 둘째,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 역시 “관계적” 존재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류는 관계적인 세상을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 그